대구 염색산단 등서 '악취 민원' 급증…"바람 타고 주거지 유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 서구 평리동과 북구 금호·사수 지역에 염색산업단지와 쓰레기매립장, 음식물처리장, 하·분뇨처리장 등 각종 환경기초시설이 인접하고 있어 인근지역 시민들로부터 악취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악취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염색산단과 매립장 등 환경기초시설 인근 시민들의 악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악취 저감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 서구 평리동과 북구 금호·사수 지역에 염색산업단지와 쓰레기매립장, 음식물처리장, 하·분뇨처리장 등 각종 환경기초시설이 인접하고 있어 인근지역 시민들로부터 악취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염색산단과 인접한 서구 평리뉴타운 지역에 5개 단지 6960세대 아파트가 조성·입주(2274세대)를 시작하고 있어 염색산단과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되는 악취가 북서풍 방향의 바람을 타고 야간시간대 주거지역으로 유입돼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악취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염색산단과 매립장 등 환경기초시설 인근 시민들의 악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악취 저감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시는 염색산단과 서대구산단 인근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가 조성되고 기존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악취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19년 한국환경공단에 악취실태조사를 신청해 2020년 12월까지 악취실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한국환경공단 악취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부터 염색산단과 서대구산단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전면 교체하기 위해 ‘광역단위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해 2024년까지 사업을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기초시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환경자원사업소(매립장)도 2022년 7월부터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하는 등 악취저감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악취저감 노력으로 서구지역 악취물질 측정 결과 2019년 대비 오염도가 최대 63% 이상 저감되고 있으나, 새롭게 입주하는 시민들의 눈높이에는 많이 부족해 악취 민원이 여전한 상황이다.
악취는 발생물질의 종류와 배출원이 다양하고 여러 종류의 물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기상 상황과 사람들의 생활환경과 심리상태에 따라서 오염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다.
또한 원인물질의 순간적인 발생과 확산에 의해 국지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발생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저감대책을 수립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시설별로 악취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대기질이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지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악취저감대책을 더욱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