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울산·포항 亞 무대로 간다!...전북 vs 광주 남은 1장 싸움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최고 무대를 밟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국제 클럽대회에 출전할 K리그 팀의 참가 자격을 10일 발표했다.
AFC는 내년 하반기에 개막하는 2024-25시즌부터 기존 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대회와 ACL2 대회로 분리해 출범한다. ACLE는 각국의 최상위 클럽이 참가하는 대회, ACL2는 차순위 대회에 해당한다.
대회별 출전권은 AFC가 각 회원국의 리그 순위에 따라 차등 분배했다. 한국에는 ACLE 대회에 2+1장, ACL2 대회에 1장이 배정됐다. AFC는 회원국 협회가 참가 클럽 자격을 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K리그1 우승팀(울산 현대)과 FA컵 우승팀(포항 스틸러스)은 2024-25시즌 ACLE로 직행하고, K리그 2위팀(FA컵 우승팀 포항이 2위일 경우는 3위팀)은 ACLE 플레이오프에 출전하도록 결정했다.
앞서 ACLE와 ACLE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3개 팀을 제외한 올해 K리그1 최상위 순위팀은 ACL2에 출전하도록 했다. 올 시즌 K리그는 12월 3일에 종료된다. 팀당 3경기씩 남겨두고 있어 리그 최종순위에 따라 남은 대회 출전권이 배정된다.
현재 K리그1 순위표를 보면 1위 울산(승점 70), 2위 포항(승점 60), 3위 광주FC(승점 57), 4위 전북 현대(승점 53) 순으로 나열되어 있다. 대한축구협회 기준에 따르면 K리그1 우승 확정팀 울산과 FA컵 우승팀 포항은 ACLE 진출을 확정했다.
K리그 3위팀이 ACLE 플레이오프에 나가야 한다. 광주와 전북의 순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들 바로 아래서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2), 대구FC(승점 49)도 순위 싸움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기존의 ACL 참가팀 기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선에서 2024-25 시즌 참가팀 자격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5-26시즌 ACLE와 ACL2 참가팀 자격은 프로축구연맹과 추가 협의를 거쳐 내년 시즌 개막 전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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