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선 롯데삼동재단 이사장 “경기 침체로 취약해진 자선 활동… 붐 일으킬 것”

양범수 기자 2023. 11. 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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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이 10일 "제가 재단 활동으로 정말 하고 싶은 것은 경기 침체로 많이 취약해진 자선 활동에 붐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단 하루라도 즐거운 추억을 안겨드리고 싶어 오늘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롯데삼동복지재단은 다양한 복지 사업을 통해 고향 사랑과 이웃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 만들기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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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격호 명예회장 기념관서 행사 열어
“할아버지께선 늘 어려운 분들 돕겠단 의지 있으셨다”
다른 재단 영향력 확대 질문엔 “시간 지나야”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이 10일 “제가 재단 활동으로 정말 하고 싶은 것은 경기 침체로 많이 취약해진 자선 활동에 붐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대외적으로는 처음 자신의 포부를 밝힌 것이다.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이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 신격호 회장 고향 어린이 초청' 행사에 참석한 모습. /양범수 기자

장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5층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기념관에서 ‘고향 어린이 초청 서울 문화체험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크지 않은 행사라고 해도 지속해서 행사를 열고 홍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이사장은 “특히 이번 행사는 (신격호 기념관에서 열린 점이) 정말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할아버지께서는 늘 어려운 분들을 도와야 한다는 의지가 있으셨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신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장녀다. 이날 행사가 열린 고 신 명예회장 기념관에는 신 회장의 디지털 흉상과 함께 연보·롯데 그룹의 지나온 길, 집무실을 재현한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장 이사장은 “제가 취임 이후 그간 재단 운영이 미흡했던 부분을 정비하느라 일이 정말 많았다”면서 “앞으로는 정말 좋은 일을 많이 하려고 한다.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삼동복지재단 외 다른 재단에도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는 “그것은 시간이 지나야 하지 않겠나”라고만 답했다.

장 이사장은 2001년 엠제이유통, 2002년 엠제이띵크 대표를 지내다 2005년 이후 별 활동을 하지 않아 왔다. 그러다 지난해 7월 모친 신 전 이사장을 이어 롯데장학재단 이사로 선임됐고, 같은 달 17일 삼동복지재단의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2009년 고 신 명예회장이 고향인 울산의 발전을 위해 사재 570억원을 출연해 만든 재단이다.

이날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울산 중구청과 함께 중구 내 초등학생 20명을 초청해 잠실롯데타워와 아쿠아리움, 전망대, 롯데월드 체험과 함께 롯데호텔 잠실 키즈룸 숙박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행사 시작 전부터 행사장 안팎에서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검정 상·하의에 샤넬 브로치를 단 미우미우 트위드 재킷을 입은 모습이었다. 바쁘게 움직이며 다른 이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행사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장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단 하루라도 즐거운 추억을 안겨드리고 싶어 오늘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롯데삼동복지재단은 다양한 복지 사업을 통해 고향 사랑과 이웃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 만들기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 이사장을 비롯해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등 롯데재단 관계자들과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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