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국은행 내년에 기준금리 2차례 내린다”
내년 성장률 2.3%로 예측
기준금리는 내년 3% 이어
내후년 2.5%선 유지 예측
원달러 환율도 낮아질 전망
또한 한국 기준금리는 내년 2분기부터 내리기 시작하겠지만 두 차례 내려서 3.0%대를 유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1300원대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내년 말에 1250원까지 내려갈 것이라고도 봤다.
10일 골드만삭스는 아시아 주요3국(한국 대만 베트남)에 대한 경제분석 보고서를 통해 위와 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내년도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3%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이는 수출이 회복되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내년도 메모리반도체(AI서버용) 수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한국 수출이 올해 대비 5.2% 늘어날 것이라 내다봤다.
한국의 물가상승률 역시 올해는 3.5%, 내년엔 2.8%로 추세적으로 낮아질 것이라 전망됐다.
초미의 관심사인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대해서 골드만삭스는 내년 말에도 3%는 유지할 것이라 봤다.
높은 가계부채 부담 때문에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보다 더 빨리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겠지만, 환율·거시경제 변수 등을 고려해야해서 내년에 많아야 2번 기준금리(0.5%)를 내릴 것이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그 이후인 2025년에도 2,5%의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은 내년 2분기를 시작으로 2025년 2분기까지 총 100bp의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모든 전제는 중동전쟁이 확산되지 않아서 국제유가가 어느정도 관리되는 것을 전제로한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만일 유가가 15% 오를 경우 올해 한국 경상수지 흑자가 250억 달러서 50억 달러로 줄어들게 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상승이 한국과 대만 경상수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골드만삭스는 현재 1300원대인 원달러 환율도 내년도엔 1250원까지 낮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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