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퀴어문화축제, 25일 창원서…반대집회측과 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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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를 위한 축제인 퀴어문화축제의 올해 마지막 행사가 경남 창원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축제를 반대하는 집회가 당일 예정돼 있어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된다.
경남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25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창원시청 광장 남측대로에서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지개로 물들여라'라는 주제로 제3회 경남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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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성 소수자를 위한 축제인 퀴어문화축제의 올해 마지막 행사가 경남 창원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축제를 반대하는 집회가 당일 예정돼 있어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된다.
경남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25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창원시청 광장 남측대로에서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지개로 물들여라'라는 주제로 제3회 경남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축제조직위는 20개 참여형 부스를 설치하고 도심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년 첫 시작된 경남퀴어문화축제는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열렸으나 2021년부터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야외에서 개최하게 됐다.
올해 퀴어문화축제는 6월17일 대구, 7월1일 서울, 9월9일 인천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11월25일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바른가치수호 경남도민연합은 축제 당일 창원광장 북쪽 도로에서 집회신고를 내고 축제를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단체는 "동성애를 조장하고 국가의 미래 자산인 청소년들에게 성 정체성 혼란을 부추기는 동성애문화축제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지만 동성애 문화를 대중화 하려는 시도에는 적극적으로 저지 및 반대를 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는 "퀴어문화축제 집회와 관련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찰에 적극 협조하고 지원하겠다"며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교통방해, 도로 무단점용, 청소년 유해물 판매행위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법에 따라 대처할 것"이라며 올바른 집회 행위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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