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뜨는 달’ 정헌의 추락
‘낮에 뜨는 달’ 정헌이 열연을 펼치며 몰입을 높였다.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에서 정헌은 한준오(김영대 분)와 경쟁 관계에서 대립하고 있는 톱스타 구태주 역을 맡고 있다. 기세 등등했던 태주는 한민오(온주완 분)가 퍼뜨린 루머로 인해 ‘낙랑 더 로맨스’의 캐스팅 자리를 뺏긴 후 점차 복수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주 방송된 ‘낮에 뜨는 달’ 3, 4회에서는 태주의 추락하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준오를 유인해 납치하려던 태주는 갑자기 다가온 경찰들과 민오의 모습에 당황함을 금치 못했다. 준오가 어디 있냐며 화를 내는 민오에게 모르는 척 했지만 태주는 몰래 웃으며 이미 늦었다고 혼잣말을 해 준오의 납치에 관련이 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태주가 의뢰한 사람들은 그제야 도착해 한준오를 찾았고 태주는 납치된 걸 봤다며 의아해했다. 그러나 납치하기로 한 시간이 지금이었다는 걸 깨닫고 자신을 체포하는 경찰들에게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얼마 후 정이슬(정신혜 분)에게 접근한 태주는 준오 납치범이 아니라는 게 증명됐다고 말했지만 이슬은 배우 구태주는 이미 끝났다며 비웃고 떠나 태주를 분노하게 했다. 이때 태주에게 다가온 석철환(정웅인 분)이 인사를 하며 손을 잡자 태주의 눈빛이 묘하게 변했고, 곧이어 준오에게 차로 돌진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어 지명수배를 받게 된 태주는 철환의 차 뒤에서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울다가 왜 자신을 도와주냐고 물었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돼 주는 상이라고 답한 철환은 으슥한 곳으로 태주를 태우고 가 궁금증을 유발했다.
정헌은 입체적인 면모를 지닌 태주 역을 맡아 다채로운 표정 변화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극적으로 완성시켰다. 극 초반 연기력과 인기 모두 다 잡은 톱스타로서 당당했던 면모부터 점차 추락하면서 드러나는 태주의 유약한 본성을 정헌은 상황에 맞는 세심한 완급 조절을 통해 캐릭터의 심경을 리얼하게 그려내 앞으로 펼칠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한편,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ENA채널에서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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