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독일 대사, 1차 대전 종전 105주년 맞아 추모식 거행

이명동 기자 2023. 11. 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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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와 게오르그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가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을 기념해 희생자를 추모했다.

10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에 따르면 베르투 대사와 슈미트 대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105회 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 행사에 참석해 희생자를 향해 추모 및 헌화를 진행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프랑스서울학교, 하비에르국제학교, 서울독일학교 학생은 딕 디스페커, 아베 피에르 신부, 에리히 캐스트너의 문학 작품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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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투 프랑스 대사 "화해한 양국은 EU·나토서 불가분 관계"
슈미트 독일 대사 "프랑스와 함께하는 추모식 매우 특별해"
[서울=뉴시스] 필립 베르투(왼쪽) 주한 프랑스 대사가 1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105회 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 행사에서 게오르그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주한 프랑스대사관 제공) 2023.11.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와 게오르그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가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을 기념해 희생자를 추모했다.

10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에 따르면 베르투 대사와 슈미트 대사는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105회 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 행사에 참석해 희생자를 향해 추모 및 헌화를 진행했다. 이튿날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5주년 기념일을 기념하는 행사다.

베르투 대사는 독일 대사와 기념식을 공동 진행하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화해한 양국을 이어주는 깊은 우정은 60여 년 전부터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중심에서 프랑스와 독일을 연결해 주는 끊을 수 없는 관계의 초석이 됐다"고 평가했다.

슈미트 대사는 "1914년에 19~32세 프랑스인 2명 중 1명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살아남지 못했다"며 "독일에서는 젊은 남성의 35%가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프랑스와 함께 진행하는 추모식은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두 대사는 한국과 행사에 참석한 여러 국가가 공유하는 원칙과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프랑스서울학교, 하비에르국제학교, 서울독일학교 학생은 딕 디스페커, 아베 피에르 신부, 에리히 캐스트너의 문학 작품을 낭독했다. 추모식이 끝난 뒤 참가 학생 60여 명은 한국전쟁과 전시 군사 장비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행사에는 두 대사와 외교관, 프랑스·한국·동맹국 군 대표단, 강윤진 국가보훈부 보훈정책관과 프랑스·독일 교민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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