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7조5862억원 내년도 예산 편성…전년 대비 0.8%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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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7조586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7조5232억원)보다 630억원(0.8%)이 증가한 규모다.
반도체‧바이오 등 강원 경제를 일으킬 핵심 미래전략산업에는 2364억원의 예산을 과감히 투자한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복지 예산은 전년 대비 1818억원(6.4%) 증액해 도정 사상 첫 사회복지예산 3조원 시대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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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7조5862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7조5232억원)보다 630억원(0.8%)이 증가한 규모다.
도는 경기 침체 장기화를 고려해 2024년도 지방세는 전년도 대비 2092억원 줄여 예산안을 편성했다.
내년도 세출예산 편성방향은 건정재정 기조유지, 예산 체질 개선을 위한 사업 구조조정, 반도체‧바이오 등 미래산업 중점 투자, 서민‧사회적 약자를 위한 민생예산이다.
도는 재정지출에 있어 불필요한 군살을 제거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모든 도 자체사업에 대해 3단계에 걸쳐 사업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사업 추진 예산을 올해 대비 22.9%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반도체‧바이오 등 강원 경제를 일으킬 핵심 미래전략산업에는 2364억원의 예산을 과감히 투자한다. 반도체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력양성 부분에, 바이오는 산업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기술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집중 투자한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복지 예산은 전년 대비 1818억원(6.4%) 증액해 도정 사상 첫 사회복지예산 3조원 시대를 맞이한다. 도는 저출산 대응 지원과 노인‧장애인복지 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2024년도 예산안은 최악의 재정난이지만, 미래 먹거리산업과 경제 위기에 어려움을 겪을 서민과 약자 계층을 위한 복지에 과감하게 예산을 투자했다"며 "빚을 내서 사업을 하게 되면 더 어려워질 때 대응할 수 없어 빚을 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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