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던 지드래곤, 온몸 제모 후 경찰 출석‥손톱 채취해 정밀감정

박수인 2023. 11. 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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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머리카락을 제외한 온몸을 제모한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도 지난 2019년 체모를 대부분 제모한 상태에서 경찰에 출석해 조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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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 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머리카락을 제외한 온몸을 제모한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이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을 당시, 경찰은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 위해 모발과 다른 체모를 추가로 채취하려 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머리카락을 제외한 대부분의 체모를 제모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지드래곤의 모발과 손톱을 채취했다.

손톱을 통해서는 5, 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고 필로폰이나 엑스터시와 같은 마약을 검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드래곤이 첫 조사를 앞두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며 다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평소에도 제모를 했다"며 조사를 앞두고 제모를 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지드래곤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도 지난 2019년 체모를 대부분 제모한 상태에서 경찰에 출석해 조사 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필로폰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나 다리털에서 마약에 검출된 바 있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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