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권 투자자금 3개월 연속 순유출…“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 강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 투자자금이 27억달러 넘게 순유출되면서 석 달 연속 순유출세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7억8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세부적으로는 외국인의 주식 투자자금 순유출액이 22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외국인의 채권 투자자금 순유출 규모는 5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 투자자금이 27억달러 넘게 순유출되면서 석 달 연속 순유출세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3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27억8000만달러 순유출됐다. 순유출은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 들어온 자금보다 빠져나간 자금이 많았다는 뜻으로, 8월(-17억달러)과 9월(-14억3000만달러)에 이어 3개월째 순유출 기조가 이어졌다.
지난달 외국인의 채권 투자자금 순유출 규모는 5억8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역시 3개월 연속 순유출세다. 한은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소폭의 채권 투자자금 순유출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외국환평형기금채권(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40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9월(32bp)보다 8bp 높은 수준이다. CDS란 채권을 발행한 국가·기업이 부도났을 때 투자자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것은 해당 채권의 부도 위험이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은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 등으로 외평채 CDS 프리미엄이 올랐지만, 지난해 평균(42bp) 및 올해 평균(39bp)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