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빛나는 매력 셋
배우 려운이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청각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유일한 청인인 코다(CODA)이자 낮에는 모범생 밤에는 밴드 기타리스트로 사는 하은결 역을 맡아 매회 역대급 열연을 경신 중인 가운데 막판까지 작품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매력 포인트를 꼽아봤다.
#‘아빠바라기+아빠지킴이’ 완벽 브로맨스의 정석
려운은 전작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 이어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도 연속 해서 메인 남자 주인공의 자리를 꿰찬 만큼 이번에도 그 이름값을 해냈다.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 아빠 하이찬(최현욱 분)과 밴드를 함께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다는 판타지한 요소마저도 리얼하게 소화해내는 생생한 연기로 작품의 결을 살리고 있다. 특히 아빠 하이찬을 향한 아들 하은결의 부자지간 브로맨스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이 작품만이 지니고 있는 청춘의 싱그러움과 젊음의 화사함을 멋스럽게 살려주고 있다.
려운은 고교 시절 사고로 청각을 잃게 된 아빠의 운명을 되돌리기 위해 1995년으로 온 하은결이 겪게 되는 시련과 고통을 기꺼이 감내하는 효심 강한 아들의 면모를 때로는 씩씩하게 때로는 여리게 풀어내며 연기의 강약 조절로 끊임없이 눈물샘을 적시고 있다. 특히 사고를 막기 위해 아빠를 끈질기게 설득하는 11회 장면에서 애끓는 사부곡이 무릎 꿇기에서도 통하지 않자 절벽 투신이라는 2단 콤보 명장면들을 만들어냈다.
#낮 모범생 밤 기타리스트 카멜레온 변신→엄마의 눈물다리
려운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 코다이자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수준급 기타리스트라는 캐릭터 하은결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드라마 촬영 전에 2~3개월 동안 연기뿐만 아니라 수어와 기타 연습에도 매진했다. 수어와 기타 모두 평균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날마다 특훈에 돌입했고 덕분에 이질감 없는 연기로 장면마다 수놓아지며 대중에게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이러한 려운의 노력들이 첫 장면부터 현재 방영된 14회까지 곳곳마다 반짝거리며 자연스러운 연기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억압과 공포라는 좁은 세상에 갇혀살던 1990년대 엄마 윤청아(신은수 분)에게 세상을 연결해주는 다리인 수어를 가르쳐주고 문을 열어주는 장면들에서 먹먹한 감동을 안긴 것. 14회에서는 12년간 구타와 감금의 반복이라는 지옥같은 삶을 살던 엄마를 발견해 구하는 장면에서는 서로를 향한 각별한 애정이 대폭발하면서 애틋한 눈물을 선사했다.
#설인아와 심쿵 케미는 덤! 퍼스널컬러는 싱그러운 그린!
또한 려운은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통해 브로맨스에 이어 로맨스까지 다 되는 매력 남주의 포텐셜까지 터트렸다. 자신과 같은 시간여행자인 미래에서 온 온은유(설인아 분)에게 자꾸만 빠져드는 낭랑 18세의 풋풋한 로맨스를 후반부에서 진하게 펼쳐내면서 시청자들에게 심쿵 명장면들을 안기고 있다.
여기에 열혈 18세의 싱그러운 그린 컬러에 어울리는 상큼한 비주얼과 활기찬 매력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하며 마지막까지 작품에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려운은 다채로운 연기력과 캐릭터 서사력으로 작품의 결을 화사하게 살리고 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속 청춘의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려운의 반짝거리는 연기는 남은 2회에서도 진하게 물들 예정이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의 다채로운 매력 만개로 커리어 하이 행보를 산뜻하게 이어가고 있는 려운은 다양한 작품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올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대세 남자 배우로 각광받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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