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 "도심 주차난 심각"…전주시, 주차요금 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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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에서 도심 주차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전주시가 공영주차장 요금을 대폭 인상한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주차장 조례'와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이번달 말까지 입법예고한다.
공영주차장 요금은 평균 47% 오른다.
전주시 관계자는 "십수년째 동결된 주차요금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개방주차장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지원을 통해 주차장 공유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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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50% 인상, 연간 10억원 수입 증대
여성 우선 주차서 가족배려로 변경
전북도의회에서 도심 주차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전주시가 공영주차장 요금을 대폭 인상한다.
개방형 주차장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주차장 조례'와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이번달 말까지 입법예고한다.
공영주차장 요금은 평균 47% 오른다. 급지별로 보면 1급지(상업지역) 요금은 최초 30분까지 600원에서 900원으로 인상한다. 30분 이후 15분마다 300원 오르던 것에서 450원으로 인상된다.
2급지(주거·공업지역)은 최초 30분 500원에서 7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30분 이후 15분마다 250원에서 350원으로 오른다.
교통혼잡지구의 경우 첫 30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1일 주차권은 1급지 6000원에서 9000원, 2급지는 4000원에서 7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요금 인상으로 연간 10억원을 더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우선 주차구획 설치'를 '가족배려주차구획의 설치기준 등'으로 명칭을 바꾼다.
주차대수 규모가 30대 이상인 경우 공영주차장은 주차대수의 10% 이상을 가족배려주차구획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용 대상은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자, 고령으로 이동이 불편한 사람 등이다.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1개소당 최대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지원 규모를 늘린다.
전주시 관계자는 "십수년째 동결된 주차요금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개방주차장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지원을 통해 주차장 공유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명연 전북도의원(전주10)은 지난 8일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도심 주차난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공유·공영주차장 확대를 제안했다.
이명연 의원이 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불법주정차 적발 건수는 연간 30만건 이상이다.
민원 신고도 올해 현재 15만건으로, 매년 증가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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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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