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한강,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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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10일 소설가 한강의 프랑스 메디치 외국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축하문을 통해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에 이어 이번 영예까지 전 세계에 한국문학의 위상을 드높여준 작가님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수상은 한국문학이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한 역사적인 쾌거이고 한국문학의 중심이 전남도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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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10일 소설가 한강의 프랑스 메디치 외국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축하문을 통해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에 이어 이번 영예까지 전 세계에 한국문학의 위상을 드높여준 작가님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수상은 한국문학이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한 역사적인 쾌거이고 한국문학의 중심이 전남도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전남도는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힘껏 뒷받침하고, 지역 문학의 발전과 부흥에 힘쓰겠다"며 "문화예술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전남 문화·예술 융성 시대'를 활짝 꽃피우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언어와 국경을 초월한 감동적인 작품으로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힘써줄 것으로 믿고, 작가님의 빛나는 작품활동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강은 '작별하지 않는다'로 올해의 프랑스 메디치 외국 문학상에 선정됐다.
1958년 제정된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저명한 문학상이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2016년 '채식주의자' 맨부커상 수상 이후 5년 만인 2021년 펴낸 장편 소설로, 제주 4·3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소설가인 주인공 경하가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한 친구 인선의 제주도 집에 가서 어머니 정심의 기억에 의존한 아픈 과거사를 되짚는 내용이다.
한강의 부친은 전남 장흥 출신인 한승원 작가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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