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이스라엘 공세 강화로 전쟁 확대 불가피"(상보)

김성식 기자 2023. 11. 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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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의 공세 강화로 전쟁 확대는 불가피하게 됐다고 경고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공세가 강화됨에 따라 전쟁 확대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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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영방송, 이란-카타르 외무장관 통화내용 보도
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받은 가자 지구 국경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2023.11.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란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의 공세 강화로 전쟁 확대는 불가피하게 됐다고 경고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가자지구 민간인에 대한 공세가 강화됨에 따라 전쟁 확대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양국 장관은 가자지구 내 인도적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 뒤 이스라엘의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프레스 TV는 전했다.

또한 양국 장관은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지속 전달하는 한편 즉각적인 휴전을 이행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1400명이 사망하고 240명이 인질로 끌려가자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은 하마스 축출을 목표로 가자 북부에 지상군을 투입했다.

이날 가자지구 보건부는 개전 이래 총 1만81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가자 전역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어린이 사망자수는 4412명이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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