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8㎿ 해상풍력발전기…산업부 “미래 세계일류”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11. 10. 14: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바람 특화 장치
부품 국산화율 70% 이상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신동규 두산에너빌리티 상무(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8㎿ 해상풍력발전시스템(DS205-8㎿)이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뽑혔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산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인증제도다.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5% 이상인 세계일류상품과 7년 이내 세계일류상품 진입이 가능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정은 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발전기 사업의 미래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두산에너빌리티 8㎿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국내기술로 개발돼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70%에 달하는 부품 국산화율로 향후 국내 산업 기여도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풍속이 느린 국내 환경에 맞춤 설계됐다. 회전 로터 날 끝이 그리는 원의 지름을 외국산 대비 늘려(205m) 바람을 받을 수 있는 면적을 넓혔다. 느린 바람으로도 높은 발전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에 선정된 8㎿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국책과제로 개발에 착수해 국내기술로 블레이드, 발전기 등 핵심기자재를 설계, 제작 완료했다”며 “부품 국산화율도 약 70%에 이르는 만큼 앞으로시장을 적극 확대해 국내 풍력 생태계 전반에 일감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