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민간업자 참고인 출석…'수사 무마' 청탁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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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사업 수사 과정에서 무마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가 10일 오후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67)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정 대표가 백현동 개발사업에서 4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건강상 이유로 보석 석방된 지 이틀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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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백현동 개발 사업 수사 과정에서 무마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가 10일 오후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67)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정 대표가 백현동 개발사업에서 4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건강상 이유로 보석 석방된 지 이틀 만이다.
검찰은 정 대표가 '법조 브로커'를 자처한 이모 전 KH부동산디벨롭먼트 회장에게 백현동 수사 무마를 청탁하며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회장은 백현동 사건 수사가 시작되자 사건 관련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정 대표에게 접근해 자신이 경찰과 검찰, 판사를 두루 아는 '법조 브로커'라면서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검경 수사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주겠다"며 정 대표에게서 10억원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지만 청탁이 실제 수사 무마로 이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지난 3일 이 전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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