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머리 빼고 '온몸 제모' 후 경찰 조사...손톱 채취해 정밀감정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머리를 제외하고 온몸을 제모한 상태에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한편 지난달 25일 인천경찰청은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이 머리를 제외하고 온몸을 제모한 상태에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4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날 지드래곤은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소변 채취에 따랐고, 당일 결과가 나온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통 간이 시약 검사는 5∼10일 전에 마약을 했다면 양성 반응이 나오지만, 그 이전에 투약한 경우는 감정하기 어렵다.
이에 당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 위해 지드래곤의 모발과 다른 체모를 추가로 채취하려고 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머리카락을 제외한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다. 지드래곤은 "원래 평소에도 제모를 했었다"며 조사를 앞두고 제모한 건 아니라는 취지로 경찰에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경찰은 다른 체모 대신 지드래곤의 모발과 함께 손톱을 채취한 뒤 지난 7일 국과수에 보냈고, 현재 정밀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손톱 분석법은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으며 필로폰이나 엑스터시와 같은 마약을 검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과수의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면 보강 수사를 한 뒤 지드래곤을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지난달 25일 인천경찰청은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지난달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첫 번째 입장문을 내고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라며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함을 밝힌다"라고 마약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6일 자진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지드래곤은 '주로 어떤 부분을 조사 받았냐'는 취재진 질문에 "웃다가 (조사가) 끝났다"고 답한 뒤, "장난"이라며 농담을 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또 '조사에서 혹시 경찰이 제시한 증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없겠다. 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경찰 측도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 직업 특성상 할 일을 한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치소서 사기꾼에 사기 친 전청조..“우릴 속일 정도였는데 오죽하겠나” (실화탐사대)
- 전청조, 극단 선택 시도 했나..‘궁금한Y’ PD “멍+목 상처 있지만 우리가 판단할 수 없어”
- ‘하희라♥’ 최수종 “딸, 험난한 세상 어떻게 살아갈까 걱정”
- '17세' 정동원 “현재 키 174cm, 목표는 180cm..요즘 임영웅과 자주 만나”
- '엄정화 조카' 엄지온, 걸그룹 데뷔해도 될 '노래 실력'…너무 비장해 윤혜진은 웃참 중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