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북한판 SKY, 北 최고 명문대 출신들이 떴다…북한만의 특별한 대입 시험 과정은?

2023. 11. 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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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2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에서는 북한판 SKY, 명문대 출신의 상위 0.1%, 북한 수재들이 사는 세상에 대해 파헤쳐 본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우리나라 대학 입시에서는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하지만, 북한에서는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데. 그것은 바로 출신성분. 성분에 따라 사회적 계급이 나뉘는 북한답게 대입 시 성적뿐 아니라 부모님의 출신성분을 적은 이력서 제출이 필수라고 한다. 심지어 이력서와 함께 제출하는 북한판 생활기록부, ‘생활평정서’에서는 ‘충성심’이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그 때문에 북한 입시생들은 아침마다 김씨 일가의 초상화를 닦고, 각종 동원에도 절대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 모든 조건을 갖춰야만 마침내 북한판 수능인 ‘본고사’ 자격이 주어진다는데. 본고사는 무려 3일에 걸쳐 필수 과목 시험을 쳐야 하는데 모든 문제는 주관식이며, 면접은 물론, 체력 테스트까지 봐야 한다. 이에, 이날 ‘이만갑’에서는 북한 최고 명문대 입학을 위한 특별한 시험 과정은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북한은 유치원 때부터 조기 영재교육에 힘을 쏟는데. 그 이유는 북한 명문대 입학이 명문 중학교인 ‘제1중학교’ 입학에서부터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명문 중학교 학생들에게는 명문대에 지원할 수 있는 정원, 일명 ‘뽄트’가 많이 주어져 북한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명문 중학교 입학에 목숨을 거는 수준이라고. 이 때문에 북한 학생들은 빠르고 정확한 암산 실력과 집중력을 키우기 위해 어릴 때부터 주산과 속독 등 영재교육을 받는다. 게다가 명문 중학교 입학을 위해 북한에서는 불법인 특별과외까지 받는다는데. 일타강사에게 과외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릴 정도인 데다가, 심지어는 북한의 12년 치 월급을 한 달 과외비로 쓰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그런데, 북한 주민들이 유독 영재교육에 힘 쏟는 이유는 바로, 북한 대학 입시에는 '이것'이 없기 때문이라는데. 어릴 때부터 북한 학생들을 영재교육에 목숨 걸게 만든 '이것'의 정체는 무엇인지, 오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한에서 유일한 신분 상승 출구는 바로 명문대. 하지만, 북한 명문대생들의 미래는 한낱 범죄자에 불과하다는데. 실제로 북한판 SKY라 불리는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리과대학의 명문대 졸업생들은 정권 유지를 위해 김씨 일가의 비자금을 만들거나 전 세계를 위협하는 핵 개발에 투입된다. 그렇게 핵 개발에 동원된 인재들이 방사능에 노출되어 죽어간다 해도, 사람을 일개 ‘부품’ 취급하며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고. 이뿐만 아니라, 해커부대원으로 길러진 이들은 가상화폐를 해킹해 국제 범죄에 연루되어 범죄자 신세로 전락하기까지 하는데. 결국, 북한에서 명문대란 오직 김씨 일가만을 위해 범죄까지 저질러야 하는 고급 노예 양성소인 것이다. 이렇듯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린 북한만의 기상천외한 명문대생 활용법이 오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북한판 SKY, 명문대 출신 엘리트 총집합, 그들이 직접 밝히는 0.1% 수재들의 명과 암에 대한 이야기는 11월 12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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