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훔치고 소변까지'…창문 틈에 몸 구겨 넣어 女 자취방 드나든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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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틈을 통해 모르는 여성의 집을 여러 차례 무단침입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A씨는 지난달 말 총 3차례에 걸쳐 여대생이 혼자 사는 대전 동구의 한 원룸에 창문으로 침입해 음료수나 립밤 등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가 공개한 CCTV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A씨가 원룸 창문에 몸을 구겨 넣은 채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A씨는 B씨 창문 앞에서 소변을 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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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창문 틈을 통해 모르는 여성의 집을 여러 차례 무단침입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절도, 주거침입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 총 3차례에 걸쳐 여대생이 혼자 사는 대전 동구의 한 원룸에 창문으로 침입해 음료수나 립밤 등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B씨는 외출한 사이 스마트폰에 집에 있는 컴퓨터로 메신저에 접속했다는 'PC 카톡' 알림이 뜨는 등 이상함을 느꼈다.
이 밖에도 청소할 때 외에는 평소 변기 커버를 올려둔 적이 없었음에도 화장실 안 변기 커버가 올라가 있거나, 집에 있던 음료수와 립밤이 사라지기도 했다.
이에 B씨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면서 A씨의 범행은 드러났다.
연합뉴스가 공개한 CCTV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A씨가 원룸 창문에 몸을 구겨 넣은 채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A씨는 B씨 창문 앞에서 소변을 누기도 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회사원인 A씨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A씨는 B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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