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국 피아니스트들의 만남…6개 손으로 라흐마니노프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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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 일본 피아니스트 3인방이 한 대의 피아노 앞에 나란히 앉아 연주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마포문화재단은 제8회 M클래식 축제 대미를 장식할 공연으로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한국의 김도현, 대만의 킷 암스트롱, 일본의 다케자와 유토의 리사이틀을 릴레이로 연다고 11일 밝혔다.
5일에는 2021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을 받은 김도현이 포레의 작품들과 쇼팽의 24개 플렐류드 전곡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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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한국, 대만, 일본 피아니스트 3인방이 한 대의 피아노 앞에 나란히 앉아 연주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마포문화재단은 제8회 M클래식 축제 대미를 장식할 공연으로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한국의 김도현, 대만의 킷 암스트롱, 일본의 다케자와 유토의 리사이틀을 릴레이로 연다고 11일 밝혔다.
5일에는 2021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을 받은 김도현이 포레의 작품들과 쇼팽의 24개 플렐류드 전곡을 연주한다.
6일에는 '21세기 모차르트의 환생'이라고 불리는 킷 암스트롱이 6년 만에 내한해 바흐의 코랄 전주곡,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6번, 리스트의 크리스마스트리 모음곡 등을 들려준다.
이날 2부에는 M클래식 축제의 하이라이트 연주가 마련돼 있다. 킷 암스트롱은 김도현, 다케자와 유토와 함께 라흐마니노프의 '6개의 손을 위한 로망스'를 연주한다.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가 17세의 어린 나이에 세 자매를 위해 작곡한 곡으로 피아노 한 대에 세 명의 연주자가 함께한다. 누구 하나 앞서거나 뒤처지지 않고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곡이다.
7일에는 2019년 독일 인터내셔널 텔레콤 베토벤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관객상을 거머쥔 다케자와 유토의 첫 내한 공연이 열린다. 그는 라모, 베토벤, 드뷔시, 메시앙, 다케미츠의 작품을 들려준다.
공연 예매는 마포문화재단 누리집(www.mfac.or.kr)에서 하면 된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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