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 로운-박지영, 동상이몽 만남

이유민 기자 2023. 11. 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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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되는 ‘혼례대첩’ 스틸컷. KBS 제공.



‘혼례대첩’에서 로운과 박지영이 긴장감을 선사한다.

13일 방송되는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 5회에서는 로운과 박지영이 동노파 수뇌부의 비밀스러운 만남 현장인 동상이몽 맞대면을 선보인다. 극 중 동노파의 당수 조영배(이해영 분)의 아내인 박씨 부인이 같은 동노파이자 청상부마인 심정우를 따로 만난다. 심정우는 생각이 많아진 듯 복잡한 얼굴을 드러내고 박씨 부인은 차분한 표정으로 은근한 카리스마를 내비쳐 불안감을 높인다.

더욱이 미리 공개된 5회 예고편에서 정순덕(조이현 분)의 아들 조근석(김시우 분)의 과외 선생님이 오신다고 알린 박씨 부인이 심정우와 함께 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과연 심정우와 만난 박씨 부인의 의도는 무엇인지, 같은 동노파이지만 서로 다른 패를 숨기고 있는 두 사람의 회동이 어떤 후폭풍을 일으킬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그런가 하면 로운과 박지영은 달달한 서사 중 쫄깃한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는 동상이몽 맞대면 장면에서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쳐 연기 맛집임을 증명했다. 두 사람은 겉으로는 같은 동노파로 의기투합하는 듯 보이지만, 속으로는 각자 금잠고독을 추적하고 세자 처치 계략을 세우는 등 각기 다른 속내를 지닌 심정우와 박씨 부인을 오롯이 표현해 생동감을 높였다. 심정우와 박씨 부인 캐릭터에 완벽히 집중한 로운의 밀도 깊은 내면 연기와 박지영의 카리스마 열연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혼례대첩’ 5, 6회에서는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왔던 세자와 관련된 권력 다툼에 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며 “한층 농도가 짙어지는 설렘과 더욱더 흥미진진해질 미스터리 서사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5회는 11월 13일(월)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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