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사장, 부회장 승진…"미래사업 개척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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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현대 정기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사장은 2021년 말 HD현대그룹 임원인사를 통해 사장 승진에 이어 그룹 지주사인 HD현대와 조선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에도 내정되면서 사실상 그룹 경영의 전면에 서게 됐는데 이번 인사로 HD현대의 오너 경영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부사장,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부사장도 각각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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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현대 정기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 사장은 2021년 말 HD현대그룹 임원인사를 통해 사장 승진에 이어 그룹 지주사인 HD현대와 조선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에도 내정되면서 사실상 그룹 경영의 전면에 서게 됐는데 이번 인사로 HD현대의 오너 경영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HD현대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정 사장 외에도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부사장과 강영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영 사장은 현재 기업결합이 진행 중인 STX중공업의 인수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맡을 예정이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부사장,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부사장도 각각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은 공동대표이사로 내정돼 안전경영 및 동반성장을 담당하게 된다.
내정자들은 향후 이사회 및 주총을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세계 조선경기 불황으로 전사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회사의 체질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섰으며 선박영업과 미래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회사 생존을 위한 일감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 준비에도 힘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에는 선박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여 HD현대글로벌서비스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HD현대는 전했다.
정 부회장은 조선사업 외에도 정유와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그룹 내 주요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혁신에 앞장섰으며, 동시에 수소, AI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집중해 왔다고 HD현대는 강조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정기선 부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기존 사업의 지속 성장은 물론 새로운 50년을 위한 그룹의 미래사업 개척과 조직문화 혁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오승현 사장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공동 대표로서 조직 안정화 및 시너지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사로 오 사장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력 향상 및 회사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HD현대는 기대하고 있다.
강영 사장은 그룹내 원가회계 전문가로서 현재 기업결합이 진행중인 STX중공업 인수추진 TF를 맡을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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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s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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