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미국서 던질 것” 류현진, 다년계약은 무리인가…1년 1000만달러 적합, 美언론 냉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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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몬스터' 류현진(36)이 2024시즌 단년 계약으로 빅리거 생활을 연장할 것이란 현지의 냉정한 전망이 나왔다.
LA 타임즈는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계약 후 부상과 호투를 반복했다. 그는 시간이 흘러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됐지만 2024시즌 1년 1000만 달러(약 130억 원)의 수준의 계약을 예상해 본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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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블루 몬스터’ 류현진(36)이 2024시즌 단년 계약으로 빅리거 생활을 연장할 것이란 현지의 냉정한 전망이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LA 타임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오는 35명의 장단점과 2024시즌 계약을 전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4년 계약이 만료돼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A 타임즈는 “류현진은 2019년 LA 다저스 소속이었고, 당시 평균자책점 2.32의 호투를 선보이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에 힘입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1050억 원)의 FA 계약에 골인했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의 토론토행은 FA 계약 첫해 신의 한 수로 여겨졌다. 코로나19로 경기수가 축소된 2020시즌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팀의 4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견인했다.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아메리칸리그) 투표에서도 3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토론토 생활을 예고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듬해 162경기 풀타임 시즌서 막바지 극심한 슬럼프를 겪으며 토론토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이후 2022년에도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5.67의 부진을 겪다가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류현진은 4년 8000만 달러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아 11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남겼다. 작년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여파로 인해 8월 복귀가 이뤄졌고, 9월 중순까지 의지의 사나이로 불리며 순항하다가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4⅓이닝 5실점)과 10월 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3이닝 2실점)에서 연달아 흔들렸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엔트리에서 탈락한 류현진은 토론토의 시리즈 패배와 함께 4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런 가운데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최근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가 열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현지 취재진과 만나 “류현진을 향한 빅리그 팀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 류현진은 내년에도 미국에서 공을 던질 것이다. 한국이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일각에서 류현진의 KBO리그 한화 이글스 복귀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보라스의 한마디로 내년 거취가 정리됐다.
그러나 예전처럼 다년 계약은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내년이면 37세가 되는 나이와 그 동안의 잦은 부상 및 수술 전력이 다년계약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LA 타임즈는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계약 후 부상과 호투를 반복했다. 그는 시간이 흘러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됐지만 2024시즌 1년 1000만 달러(약 130억 원)의 수준의 계약을 예상해 본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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