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 SSG 감독 내정? "로망이지만…마음 없다"

차유채 기자 2023. 11. 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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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SSG 랜더스 차기 감독설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아직 프로 지도자로 일할 마음이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박찬호는 "감독으로서 프로야구팀을 이끈다는 것은 대부분 야구인의 로망 같은 것"이라면서도 "나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해봤다. (그렇지만) 아직 감독으로 들어갈 마음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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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박찬호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2023.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SSG 랜더스 차기 감독설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아직 프로 지도자로 일할 마음이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지난 8일 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 고문은 서울 잠실구장을 찾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 2차전을 관전했다.

뉴시스, OSEN 등에 따르면 이날 박찬호는 SSG 감독설과 관련해 "원래 기사가 나온 당사자가 감독으로 선임되는 일은 없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기사를 직접 보지는 않았다. 친구와 지인들의 연락을 통해서 들었다. '선수들 기가 아니라 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절대 가면 안 된다'는 팬들 이야기도 전해 들었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는 박찬호의 별명이 '투머치토커'(수다쟁이)인 데 따른 것이다.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허구연 KBO 총재와 박찬호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2023.1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찬호는 "감독으로서 프로야구팀을 이끈다는 것은 대부분 야구인의 로망 같은 것"이라면서도 "나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해봤다. (그렇지만) 아직 감독으로 들어갈 마음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감독을 하면 내가 지금 하는 유소년 야구를 위한 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며 "어떤 게 내가 정말 해야 할 일이고, 잘할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해 물음표가 생긴다. 당분간은 (감독) 생각 없다. 유소년 육성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모범이 되는 프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1994년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201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통산 476경기(287선발·1993이닝) 124승98패2세이브20홀드 평균자책점 4.66 탈삼진 1715개로 활약했다.

그는 메이저리그는 떠난 지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아시아 투수 역대 최다승, 이닝 기록을 보유 중이다. 그는 2012년 KBO리그의 고향 팀 한화 이글스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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