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억수 전 차장검사, '법무법인 B&H' 대표변호사로 새출발

정경훈 기자 2023. 11. 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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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검찰 생활을 마치고 최근 퇴직한 박억수 전 차장검사(52·사법연수원 29기)가 변호사로 새 출발을 시작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차장검사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법무법인 B&H'를 설립, 대표변호사로 업무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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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억수 전 차장검사.


20년 검찰 생활을 마치고 최근 퇴직한 박억수 전 차장검사(52·사법연수원 29기)가 변호사로 새 출발을 시작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차장검사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법무법인 B&H'를 설립, 대표변호사로 업무를 개시했다.

박 전 차장검사는 "법무법인 B&H는 형사·기업자문·민사·행정 등 다양한 분야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한다"며 "그동안 주위 사람들로부터, 사회로부터 많은 것을 받고 살아왔는데 베푸는 삶을 꿈꾸며 최상의 품격 있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박 전 차장검사는 전남 구례 출신으로 광주석산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 대학원 법학과에서 헌법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 전 차장검사는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공익법무관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2003년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검찰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서부지검에서 영업비밀·특허·금융·증권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서 특수·의약 사건을 주로 수사했다. 인천지검 부부장검사 때는 공안·노동 사건을 담당했다.

이후 부산지검 형사3부장검사, 대검찰청 공판송무과장,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검사(환경·보건 범죄 전담), 전주지검 군산지청장, 광주고검 인권보호관(차장검사 직무대리), 대검찰청 인권정책관을 지내다 지난 9월 검찰 고위 간부 인사 이후 검찰 생활을 마무리했다.

박 전 차장검사는 다양한 보직을 거치면서 수사·공판·기획 등 업무에 두루 전문성을 쌓았다는 평을 받는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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