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대증원' 등 두고 사립대병원협회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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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과 지역·필수 의료 혁신 전략을 추진 중인 보건복지부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관계자들과 의료 현안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10일 오전 12시20분 서울시 중구 소재 공간모아에서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윤을식 사립대병원협회장(고려대의료원 원장), 박승일 수석부원장(서울아산병원 병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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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증원과 지역·필수 의료 혁신 전략을 추진 중인 보건복지부가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관계자들과 의료 현안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10일 오전 12시20분 서울시 중구 소재 공간모아에서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윤을식 사립대병원협회장(고려대의료원 원장), 박승일 수석부원장(서울아산병원 병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사립대병원협회는 국내 53개 사립대학병원들로 구성된 단체다.
박민수 제2차관은 간담회에서 "정부는 의사인력 확충을 포함해 의료사고 부담 완화와 환자에 대한 구제 강화, 적정 보상체계, 근무 여건 개선 등 의료체계 전반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립대병원이 현재 우리 보건의료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아낌없는 의견과 현장의 어려움을 전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정부 정책 방향을 알리고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현장 이야기를 듣기 위해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의사단체, 전공의, 상급종합병원, 소비자단체 등과 연이어 간담회를 열었고 이후에도 의료계 주요 학회, 전문병원, 의학교육계,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위해 전국 40개 의대로부터 희망 증원 규모를 제출받았다. 이후 정부는 전문가와 의학교육점검반을 꾸려 제출한 증원 수요의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주 초 수요조사 결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40개 의대의 증원 수요는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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