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머리털 빼고' 온몸 제모하고 조사받았다..결국, 손톱 채취

임우섭 2023. 11. 10. 14: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경찰 조사를 받기 전, 머리를 제외하고 온몸을 제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보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 권씨의 모발과 다른 체모를 추가로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려고 했으나, 권씨는 머리카락을 제외한 몸 대부분을 제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과수의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강 수사를 거친 뒤 권씨를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국과수에 정밀감정 의뢰
일각서 증거 인멸 시도 의혹 제기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경찰 조사를 받기 전, 머리를 제외하고 온몸을 제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나, 권씨는 "원래 평소에 제모를 한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씨는 지난 6일 인천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경찰의 피의자 신문 과정에서 권씨는 소변 채취에 응했고, 당일 결과가 나온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간이 시약 검사는 5∼10일 전에 마약을 했다면 양성 반응이 나온다. 이 기간보다 이전에 마약을 했을 경우 감정하기 어렵다.

경찰은 보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 권씨의 모발과 다른 체모를 추가로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려고 했으나, 권씨는 머리카락을 제외한 몸 대부분을 제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권씨의 다른 체모 대신 그의 모발과 손톱을 채취해 지난 7일 국과수에 보냈다. 현재 권씨의 정밀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손톱분석법은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다. 필로폰이나 엑시터스 등의 마약을 검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발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투약 여부 확인이 가능하지만, 탈염색이나 탈색을 자주 할 경우 마약 성분이 현저히 줄어든다.

이와 별개로 마약 검사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증거 인멸 목적으로 제모한 사례는 과거에도 종종 있었다.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동방신기 출신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7)의 경우 경찰에 처음 출석할 당시 체모 대부분을 없앴다.

경찰은 국과수의 정밀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보강 수사를 거친 뒤 권씨를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지드래곤 #제모 #마약투약의혹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