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일본시장서 한국화장품 브랜드 중 인지도·매출액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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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기업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일본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 중 인지도와 매출액 1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일본의 리서치전문기관 후지경제 조사에서 미샤는 일본 20~50대 여성들의 K뷰티 브랜드 인지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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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일본시장서 최근 5년 연평균 13%성장
“일본시장서 스킨케어도 공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뷰티기업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일본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 중 인지도와 매출액 1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일본의 리서치전문기관 후지경제 조사에서 미샤는 일본 20~50대 여성들의 K뷰티 브랜드 인지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후지경제가 지난 6월 26~28일, 화장품 구입 경험이 있는 20~59세 일본 여성 6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미샤의 일본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시장 전체 매출은 46억엔으로 2018년(28억엔) 대비 64% 늘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3.1%로 두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온라인 부문에서의 연평균 성장률은 41.1%에 달했다.
미샤는 특히 일본에서 베이스 메이크업 부문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일본의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은 지난해 2579억엔에서 올해 2770억엔(예상치)으로 약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저가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에서 미샤의 연간 매출 점유율은 전체 기준 2020년 9위에서 2022년 6위로 올랐다.
이에블씨엔씨는 현지 시장의 트렌드를 빠르게 분석하고 적용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일본 2030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트와이스 사나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활발한 오프라인 프로모션 활동을 하는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넓히며 소비자 접점을 강화한 점도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 재팬의 강인규 법인장은 “현지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가 큰 일본의 기초 스킨케어 시장은 K뷰티의 불모지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엔 미샤가 비타씨 앰플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갖게 됐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일본에서 미샤의 입지를 스킨케어 부문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전 세계 41개 국가, 3만여 개 매장에 진출했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를 비롯해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등 기초와 색조, 한방과 더마 분야를 아우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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