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진짜 즐기는 모습 보여줄 ‘樂-STAR’로 돌아왔다
케이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로 한일 5大 돔 투어를 성료한 것은 물론 ‘빌보드 200’ 3연속 1위에 빛나는 맹활약을 보여주는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로 돌아온다.
데뷔 이래 독창적 콘셉트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물론 자체 프로듀싱 역량으로 뚜렷하게 정체성을 구축한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樂’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
이번 앨범 ‘樂-STAR’는 정규 3집 ‘FIVE STAR(파이브 스타)’ 이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미니 앨범으로 전작과 유기성을 지닌다. 즐길 줄 아는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의미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하는 락스타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풀어냈다.
스트레이 키즈만의 ‘樂’에 젖어들 시간, 지금부터 시작이다.
Q. 기세가 워낙 좋다 보니 흐름 이어가기 위해 이번 앨범도 심혈을 기울였을 터. 중점을 둔 부분
방찬: 저번 앨범은 ‘파이브 스타’, 이번 앨범은 ‘락스타’다. 연결점이 있다. 이번 앨범은 락스타 다운 스트레이 키즈의 모습들을 스테이(팬덤명)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다양한 곡으로 채웠으니 감상하다 보면 새로운 스트레이 키즈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앞선 세 곡을 연달아 ‘빌보드 200’ 1위에 올렸다. 이번에도 자신이 있나. 새롭게 기대하는 목표는
리노: 지난 앨범 성과는 스테이 덕분이라 생각한다. 우리 앨범을 좋아해 주고 사랑해 주는 분들이 있기에 이렇게 행복하고 기쁜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으면 하고,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한다.
승민: 빌보드에 든 것만으로도 너무 소중하고, 믿기지 않는 감사한 기록이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부담감이 많았지만, 락스타 콘셉트에 맞게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퍼포먼스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스스로 생각하는 글로벌 시장 인기 비결
창빈: 지금도 투어를 갔을 때 ‘이런 먼 곳에서 우릴 좋아해 주는 분들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는 생각을 한다. 실감이 잘 안 난다. 스스로 말하기 좀 부끄럽지만, 우리가 직접 써 내려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들과 개성 넘치는 모습들을 스테이분들이 좋아해 주는 거 같다. 줏대 있는 음악을 하겠다.
승민: 우리가 직접 말하는 게 사실 낯간지럽지만, 곡을 만드는 우리 ‘3RACHA(쓰리라차, 방찬-창빈-한’ 멤버들이 노랠 너무 잘 써준다. 음악에 담긴 진정성이 팬들에게 와닿는 거 같다.
Q. 이번에 ‘희로애락’이라는 주제를 택했다. 마지막으로 택하는 감정이 ‘락’이었으면 좋겠다고. ‘희, 로, 애’가 있을 텐데 이걸 극복하고 스트레이 키즈가 ‘락’에 집중한 비결
승민: 살면서 여러 감정이 들쑥날쑥하지 않나. 여덟 명이 뭉쳐서 연습을 할 때나 새로운 투어를 준비할 때 왜 이 길을 택했는지에 대한 생각을 계속한다. 부담감도 들고 힘들어도 우리끼리 즐겁게 춤추고 노래하고, 안무 선생님에게 춤을 배우고 하는 과정들이 지칠 때도 있지만, 매번 새롭게 다가오는 거 같아 행복하게 음악하고 있다.
아이엔: 스테이가 해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로 행복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고, ‘락’이라는 감정을 잘 유지할 수 있는 거 같다.
Q. ‘후회는 없다’라는 가사도 있는데
방찬: 예전에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바꾸겠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아니라고 답했다. 바꾸고 싶은 것도 물론 있지만, 바꿔도 지금 위치까지 못 올 수 있다. 그동안 연습생 생활을 한 것은 물론 멤버들 만나게 된 것도 바꾸고 싶지 않고, 멤버들과 스테이 덕분에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Q. 4대 돔투어는 물론 스타디움, 우리나라 고척 돔에서도 투어를 했다. 소감은 어떻나
현진: 공연장이 커질 때마다 리허설할 때 공연장을 보면 ‘우리가 다 이제 이걸 다 채울 수 있을까’하는 부담감이 드는데, 이겨내려 열심히 했다. 진짜 공연이 시작되면 꽉 찬 스테이들을 보며 너무 벅차고, 소중한 감정이 든다.
Q. 공연장 크기와 실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생각해 실력을 갈고닦았다고
승민: 내가 진로로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가 있었다. 난 음악을 정말 사랑했고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 여덟 명과 무대를 하는 순간이 지금도 가장 행복하다. 음악을 하기로 결심했을 때도 쉽게 결정한 게 아니어서 더 오래 할 수 있을 거 같다. 공연장이 커진다고 우리 실력이 절로 오르는 게 아니다. 어려운 발걸음 해준 것에 대해, 후회 없이 집에 돌려보내드리고 싶어 계속해서 실력을 갈고닦고 있다.
Q. 데뷔한 지 5년이 지났다.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부터 센세이션 한 인기를 끈 것이 아니라 성장이 있는데. 성장의 원동력
창빈: 혼자서 목표를 정하고 나아갔다면, 성취감도 많이 느꼈겠지만 공허함도 컸을 거 같다. 멤버들이 함께하면서 으쌰으쌰 하는 힘이 정말 다르다고 생각한다.
Q. ‘3RACHA’가 항상 곡을 만든다. 애정이 클 것 같은데 타이틀곡 선정 기준과 멤버들의 소감
필릭스: 멤버들이 모두 의견을 내고, 서로의 의견을 잘 수용하면서 조율하는 편이다. 보여주고 싶은 색깔이나 팬들이 좋아할 거 같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의견을 낸다.
창빈: 타이틀곡을 꼭 ‘3RACHA’의 곡으로 해야 한다고 정해진 규칙은 없다. 곡 선정은 멤버들의 의견도 있고, 회사와 상의도 한다. ‘3RACHA’ 멤버들이 아닌 다른 멤버들도 곡 작업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열심히 하기에, 만족한다.
Q. 전작은 ‘특’, 이번엔 ‘락’이다. 이번 곡은 어떻게 영감 받았나
방찬: 이 곡을 작업할 때 ‘특’도 같이 작업하고 있었다. 한 글자 제목에 꽂혔던 것 같다. 곡에 어울리는 시기가 있다 보니까 ‘락’이 ‘특’보다 늦게 나왔다.
승민: 그때 형들이 나누던 얘기가 있는데 ‘특’이 ‘락’과 이어지는 부분은 즐길 줄 아는 특별한 사람들이라는 소재로 한 글자 타이틀로 이어봤다. 이런 부분들도 들으면서 재밌게 들어주셨으면 한다. 연결성 있다.
Q. 현진도 이번 앨범에 참여했는데 작업 과정은
현진: 처음으로 앨범에 자작곡을 수록하게 됐다. ‘가려줘’라는 노래는 (방) 찬이 형과 함께 만들게 된 노래다. 여덟 명이 다 같이 불렀을 때 더 웅장하고 벅차오르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거 같아서 회사에 말했다. 멤버들도 그렇고, 회사에서도 좋게 들어줘 이번 앨범에 수록하게 됐다. 앞으로도 열심히 곡 작업 하겠다.
방찬: 추가로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현진이의 부탁으로 트랙을 만들어줬는데 처음에 조금 부담을 갖더라. 난 현진이가 먼저 완성한 작업물을 듣고 너무 가능성이 느껴져서 확실히 살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응원했다. 앞으로도 함께 작업하고 싶다.
Q. 큰 성과를 얻으면서, 고민도 있을 텐데 밝힐 수 있는 고민이 있다면
창빈: 프로듀싱하면서 스트레이 키즈로서 항상 새로운 걸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많은 분들의 기대감에 부흥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다. 스스로 한계에 부딪히면 힘들었을 텐데, ‘3RACHA’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한계를 넘고, 그런 고민을 해결했다.
승민: 난 우리 그룹 색깔에 맞는 보컬 톤을 내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잘 스며들게 하려고 톤을 그룹 색깔에 맞추는 고민을 매 앨범마다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나가야 하는 숙제인 거 같다. 항상 똑같은 목소리만 들려드릴 순 없지 않나. 디렉을 항상 잘 봐줘서 멤버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거 같다.
Q. 빌보드 순위에 대한 부담은 없나
방찬: 정말 빌보드 진입은 아직 까지도 믿기지 않는다.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처음 들었을 때 할 말을 잃었다(웃음). 지금도 그 마음은 똑같다. 부담 갖기보단 정말 열심히 해나가겠다.
Q. 한자도 많이 사용하는데 아이디어를 어디서 얻나
창빈: 아무래도 우리는 제목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 제목만 들었을 때 궁금증을 유발하고 싶다. ‘이 노래 뭐지?’하고 들어보게 만들고 싶다. 이번 앨범에 ‘콤플렉스’라는 곡이 있다. 단순 콤플렉스라는 뜻이 아니라 우리는 ‘콤플렉스를 플렉스 한다’란 뜻이다. 제목을 특이하게 짓는 걸로 듣는 재미가 생기는 거 같다.
Q. 특이한 가사가 트레이드 마크다. 또 다루고 싶은 주제는
창빈: 새로운 주제 다루고 싶다. 쉴 때도 예전엔 평소 하던 거 그대로 하면서 쉬었는데, 지금은 새로운 걸 하면서 쉬려 한다. 새로운 경험을 쌓으려 한다. 지금 당장 뭔가 다루고 싶은 걸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또 새로운 주제를 찾아오겠다.
방찬: 지금도 계속 곡 작업을 해나가고 있긴 하다. 요즘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도 너무 많고, 같은 이야기여도 다르게 표현할 수 있지 않나. 그런 고민을 밤새 하면서 작업하고 있다.
아이엔: 아직 못 보여드린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더 멋진 음악으로 돌아오는 스트레이 키즈가 되겠다.
Q. 이전엔 ‘마라 맛’, ‘킹 받는 맛’을 보여줬는데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맛’은
리노: 요즘은 탕후루가 유행이니까 ‘탕후루 맛’ 어떤가. 겉은 딱딱해 보여도 안은 달달한 그런 맛 보여드리겠다(웃음).
승민: ‘맛’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깊은 맛이 나는 ‘김치찌개 맛’ 아니겠나. 깊어진 맛 보여드리겠다.
독보적 아이덴티티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글로벌 아이돌 스트레이 키즈. 그들의 ‘樂’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이번 신보는 현재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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