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41득점’ 애틀랜타, 복병 올랜도에 짜릿한 역전승[NBA]

김하영 기자 2023. 11. 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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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영. 게티이미지 제공



트레이 영(24)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10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 시티 아레나(CDMX)에서 열린 NBA 2023-24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120-119로 이겼다.

승리한 애틀랜타는 영이 3점슛 5개 포함 41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머레이가 3점슛 3개 포함 16득점 3리바운드 2스틸, 존슨이 19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올랜도는 석스가 3점슛 4개 포함 21득점 3리바운드 7스틸, 반케로가 1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프란츠 바그너가 12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애틀랜타에선 트레이 영, 디존테 머레이, 디안드레 헌터, 제일런 존슨, 클린트 카펠라가 선발 5인으로 나서며, 올랜도는 마켈 펄츠, 제일런 석스, 프란츠 바그너, 파올로 반케로 및 고가 비타제를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1쿼터는 양 팀 모두 가공할 만한 화력을 쏟아냈다. 특히 영은 상대 실책을 두 차례나 이끌어낸 것은 물론 팀원들의 공격 찬스를 살려주면서 팀 공격을 주도했다. 비타제가 카펠라와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한 올랜도는 백코트 자원들의 활약까지 추가하면서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든 채 1쿼터를 마쳤다.

애틀랜타는 2쿼터에 들어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영이 또다시 마법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8-0스코어런을 질주했다. 영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해당 쿼터에만 무려 22득점을 폭격했다. 그러자 올랜도에서도 석스의 외곽포와 부상에서 복귀한 펄츠의 페인트 존 진입으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아냈다. 영의 대활약 속에 애틀랜타는 전반전을 73-69, 4점 차로 앞선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엄청난 손질을 보여준 제일런 석스. 게티이미지 제공



그러나 3쿼터에 들어 이날 활약이 좋았던 비타제가 카펠라를 상대로 계속 득점을 올렸고 활약이 미미했던 반케로도 속공 득점으로 얼굴을 비췄다. 여기에 석스가 외곽포 지원에 나섰고 조나단 아이작이 비타제가 없는 구간을 책임지면서 올랜도가 흐름을 가져왔다. 벤치 구간에서 완벽하게 승리한 올랜도는 98-93, 5점 차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모리츠 바그너의 3점슛으로 시작된 4쿼터는 애틀랜타의 샤딕 베이가 플레그런트 파울2로 퇴장당하는 변수가 나왔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먼저 정신을 차린 애틀랜타 7-0스코어런으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반케로가 어려운 자세에서 슛을 집어넣으며 흐름을 끊어보려고 했지만, 보그다노비치의 활약은 계속돼 투 포제션까지 점수를 줄였고 경기 내내 존재감이 없던 카펠라까지 득점 행렬에 가세했다.

클러치 상황에 접어들자 귀신같이 살아난 머레이가 1점 차로 추격하는 점수를 올리자 존슨도 돌파 득점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그러자 석스의 손질이 또다시 나왔고 이는 반케로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영을 투입한 애틀랜타는 슛들 야속하게 골대를 빗나갔고 자유투마저 1구씩을 흘리면서 역전할 기회를 놓쳤다.

‘에이스’ 영마저 자유투 1구를 놓친 애틀랜타는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지만, 프란츠 바그너가 카펠라의 수비를 뚫고 플로터를 적중시켰다. 경기 종료 30초경 영은 머레이의 오픈 3점슛을 도왔고 수비 리바운드까지 사수하며 애틀랜타의 120-119, 1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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