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칼럼]올겨울, 한파로부터 슬기롭게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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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시려워 꽁 / 발이 시려워 꽁 / 겨울바람 때문에 꽁꽁꽁 / 손이 꽁꽁꽁 / 발이 꽁꽁꽁 / 겨울바람 때문에 / 어디서 이 바람은 시작됐는지 / 산 너머인지 바다 건넌지 / 너무너무 얄미워' 어릴 적 겨울이 되면 즐겨 불렀던 '겨울바람'이라는 동요의 가사를 보면, 차가운 겨울바람 때문에 손발이 시리고, 어디서 오는지 모를 이 바람이 얄밉다는 내용이 나온다.
남쪽과 서쪽의 산맥들로 인해 주로 동부아시아 부근으로 유출되는 이 공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 차갑고 건조한 북서풍의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지게 되는데, 겨울철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현상을 한파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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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시려워 꽁 / 발이 시려워 꽁 / 겨울바람 때문에 꽁꽁꽁 / 손이 꽁꽁꽁 / 발이 꽁꽁꽁 / 겨울바람 때문에 / 어디서 이 바람은 시작됐는지 / 산 너머인지 바다 건넌지 / 너무너무 얄미워’ 어릴 적 겨울이 되면 즐겨 불렀던 ‘겨울바람’이라는 동요의 가사를 보면, 차가운 겨울바람 때문에 손발이 시리고, 어디서 오는지 모를 이 바람이 얄밉다는 내용이 나온다. 손발이 얼 만큼 얄미운 바람은 노래 가사처럼 도대체 어디에서 시작되어 우리나라로 왔을까?
겨울철 시베리아평원에서 지표면이 냉각되면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고기압이 형성된다. 남쪽과 서쪽의 산맥들로 인해 주로 동부아시아 부근으로 유출되는 이 공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 차갑고 건조한 북서풍의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지게 되는데, 겨울철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현상을 한파라 한다.
이러한 한파가 지속되면 우리 생활 속에 크게 세 종류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첫 번째로 동상이나 저체온증과 같은 한랭 질환이 나타나는 보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수도 계량기, 보일러 배관 동파 등의 시설물 피해가 생길 수 있으며, 세 번째로는 농작물 냉해, 가축 동사 등 농·축산업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은 이렇게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는 한파에 대비하여 10월부터 4월까지 한파특보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의 주의보(경보) 기준 중 하나에 해당되면 특보를 발표한다. 첫째,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15℃) 이상 하강하여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둘째, 아침 최저기온이 -12℃(-1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셋째,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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