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명문'을 원정에서 제압..."클럽 역사상 최고의 승리" 대만족

한유철 기자 2023. 11. 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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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이 아약스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브라이튼은 10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아약스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브라이튼은 전반 15분 안수 파티의 이른 골로 리드를 잡았으며 후반 8분엔 시몬 아딩그라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2-0 승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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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이 아약스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브라이튼은 10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아약스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브라이튼은 2승 1무 1패(승점 7점)를 기록, 16강행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프리미어리그(PL)의 신흥 강호로 떠오른 '갈매기 군단' 브라이튼. 지난 시즌엔 클럽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인 PL 6위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UEL 티켓을 따냈다.


이번 시즌에도 그 위용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이튼은 리그 11경기에서 5승 3무 3패(승점 18점)를 기록, 7위에 위치해 있으며 '4위' 아스널과의 격차는 단 6점이다. UEL에서도 올림피크 마르세유, AEK 아테네, 아약스 등 만만치 않은 팀과 한 조가 됐지만 준수한 성적을 이어나가며 16강 진출을 노렸다.


16강행 진출 분수령이 될 아약스와의 4차전. 브라이튼은 만족스러운 승리를 따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전체적인 경기는 아약스가 주도했지만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은 적절한 전술로 이에 응수했고 제한된 기회를 잘 살려 결과를 가져왔다. 브라이튼은 전반 15분 안수 파티의 이른 골로 리드를 잡았으며 후반 8분엔 시몬 아딩그라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2-0 승리를 달성했다. 비록 아약스가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부진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지만, '경험'이 중요한 유럽 대항전에서 '명문' 아약스를 상대로 승리했다는 점은 확실히 고무적이었다.


데 체르비 감독 역시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이 승리가 클럽 역사상 '최고'의 승리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이에 "그렇다. 우리는 정말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70분 동안 아주 잘 뛰었기 때문에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마지막 20분 동안엔 다소 어려운 상황을 겪었지만, 고통을 받기 전에 득점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플레이의 질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첫 골은 높은 압박 덕분에 따낼 수 있었고 두 번째 골 장면에선 우리의 전술을 잘 보여줬다. 두 번째 골과 같은 상황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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