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켓컬리 `인스타카트`…주가 두배 오를 것으로 보는 이유 (영상)
플랫폼 채택 증가·광고매출 증대 가능성
단기적으로 자사주매입 여부 관건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마켓컬리로 잘 알려진 세계 최대 식료품 배송 업체 인스타카트를 운영하는 메이플베어(CART)에 대해 장기적 성장 전망이 견고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9월 신규 상장 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상장 이후다. 상장 첫날 42달러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장중 42.95달러까지 올랐지만 이 가격이 현재까지 최고가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장마감 후 견고한 3분기 실적과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이날 주가는 오히려 10% 넘게 급락했다. 아마존이 식료품 배달 사업 강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쟁 심화 우려가 제기된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에릭 셰리단은 인스타카트의 장기 성장성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우선 인스타카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들의 채택이 계속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릭 셰리단은 “소비자들의 온라인 채널 채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료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배달 플랫폼은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광고 매출이 계속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광고 및 마케팅 예산이 디지털 광고 쪽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며 “광범위한 디지털 광고 산업 안에서 가장 큰 성장 영역으로 소매 미디어 네트워크가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메이플베어의 3분기 광고 및 기타 매출은 전년대비 19% 증가하는 등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자사주 매입 여부가 주가 흐름의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에릭 셰리단은 “투자자들은 소비자 지출과 경쟁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 락업(보호예수) 만료에 따른 물량 압박 등을 상쇄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사주 매입을 기대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자사주 매입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월가에서 메이플베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7명으로 이 중 9명(53%)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매수’다. 평균 목표주가는 35.2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4% 높다. 월가 최저 목표가도 28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높다. 메이플베어 주가는 공모가 대비 18.4%, 최고가 대비 43% 하락한 상황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왜 반박을 안 하지?” 낯선 한동훈 반응에 빵 터진 박범계
- 전청조 “남현희와 단둘이 5분만 이야기 하고파”..."거절"
- "가짜 아닌 찐재벌" 대림 총수일가 4세 이주영 패션[누구템]
- 신천지 신도 10만명 모레 대구 집결…경찰 총력 대응
- 의붓손녀 성폭행해 아이 둘 낳게 한 50대[그해 오늘]
- ‘흉기 난동이 엊그젠데...’ 초중생 유행 ‘당근칼’에 노심초사
- "피해자들에게 죄송" 전청조…`남현희에 할 말` 질문엔 침묵
- “뽀뽀하고 싶어” “사랑해” 10대 알바생 추행한 70대 사장
- ‘이재용템’ 또 완판 행진…1200억 매출 찍은 신발
- 16기 상철 "'돌싱' 변혜진과 결별, 영철 의심"…영숙 반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