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휴식·안정 위해서”…현대차그룹, 소방관 회복지원차 전달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11. 10. 14:09
현대자동차그룹이 장시간 화염, 유해가스 등에 노출되는 소방관들의 회복을 위한 맞춤형 특장 버스를 제작했다.
10일 현대차그룹은 재난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해 특수 제작한 회복지원차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포항시의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게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전달했다.
회복지원차는 현대차그룹의 양산형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조한 프리미엄 특장버스다. 디자인과 설계를 비롯한 차량 제작 과정 전반에서 소방관들의 의견을 반영해 ▲수분 및 열량 보충을 위한 조리 공간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시트 ▲집중 휴식 공간 ▲외부 어닝 텐트 및 간이 개수대 등을 갖췄다.
아울러 차량 내부의 벽면, 천장, 바닥, 시트에는 오염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했으며, 별도로 오염 물질 제거를 위한 신발 건조기, 방화복 행거, 고압 에어건 및 워터건도 구비해 소방관들이 차량을 오랫동안 사용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재난현장 소방관들의 휴식을 돕기 위해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포함한 총 65억8000만원 규모의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회복지원차 2대를 경북과 강원 지역에 먼저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경북, 강원에 이어 내년 6월까지 인천, 전북, 충남, 울산 지역에 차량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며, 수소전기버스인 마지막 8호차는 제주소방본부에 배치될 예정이다.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여러 부문이 긴밀하게 협력해 소방관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현장 맞춤형 차량을 만들었다”며 “현대차그룹의 회복지원차가 현장의 소방관분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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