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꽹과리 북소리 신이 난다" 제2회 고성어로요 문화제 공연 공현진 해수욕장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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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고성어로요 문화제 3차 공연이 10일 오후 1시 죽왕면 공현진 해수욕장 앞에서 열렸다.
마을 주민들은 "흥겨운 우리 가락에 맞춰 같이 몸을 흔들며 공연을 즐겼다"며 "꽹과리 북소리는 언제 들어도 신이 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고성어로요 보존회는 거진항 명태 조형물상 앞에서 1차 공연을 시작으로 22일에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행사장에서 폐막식 공연을 펼쳤다.
고성명태축제 기간에는 초청으로 축제를 찾은 시민들을 위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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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고성어로요 문화제 3차 공연이 10일 오후 1시 죽왕면 공현진 해수욕장 앞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마을 주민 수십 여명이 참여해 공연을 즐겼다.
이성식 고성학연구원은 “흥겨운 고성어로요 공연은 볼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라며 “오늘 바닷 바람이 불어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도 즐거운 공연을 펼쳐 보여준 보존회에 고마움”을 표했다. 마을 주민들은 “흥겨운 우리 가락에 맞춰 같이 몸을 흔들며 공연을 즐겼다”며 “꽹과리 북소리는 언제 들어도 신이 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5월 8일 강원도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고성어로요’는 어업활동 과정에서 생성돼 전승된 노동요로 내용은 작업 단계와 일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명태잡이소리’는 배 내리고 올리는 소리(든대질소리), 노 젓고 그물내리는 소리, 그물 당기고 푸는 소리로 구성되며 ‘배지우는소리’는 명태를 가래로 떠넘기면서 부르는 소리다.
‘공현진 곰바위 미역따기 소리’는 공현진 앞바다 곰바위, 불근내바위 등에서 질 좋은 미역을 따기 위해 바위에 붙은 잡풀을 제거하는 노동을 하면서 힘겨움을 잊기 위해 부르는 소리다.
앞서 지난달 15일 고성어로요 보존회는 거진항 명태 조형물상 앞에서 1차 공연을 시작으로 22일에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행사장에서 폐막식 공연을 펼쳤다.
고성명태축제 기간에는 초청으로 축제를 찾은 시민들을 위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올해 마지막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 공현진초등학교 체육관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지산 jisa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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