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네팔에서도 대사관 철수…"경기 침체·외교 우선순위 변경 때문"

양은하 기자 2023. 11. 10.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네팔에서도 대사관을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네팔 일간 더카트만두포스트 등에 따르면 조영만 네팔 주재 북한대사가 지난 6일 푸슈카 카말 다할 총리를 만나 대사관 폐쇄 결정을 전달했다.

조 대사는 북한의 경기 침체와 외교적 우선순위 변경에 따라 공관을 폐쇄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앞서 아프리카의 우간다와 앙골라, 그리고 스페인에서 대사관을 철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영만 북한대사, 다할 네팔 총리 만나 폐쇄 결정 통보
조영만 네팔 주재 북한 대사(왼쪽)가 지난 6일 다할 네팔 총리 만나 대사관 철수를 통보했다. (네팔 총리 소셜미디어 엑스 갈무리)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네팔에서도 대사관을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네팔 일간 더카트만두포스트 등에 따르면 조영만 네팔 주재 북한대사가 지난 6일 푸슈카 카말 다할 총리를 만나 대사관 폐쇄 결정을 전달했다.

총리는 이에 양국 간의 좋은 관계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양국 관계 강화에 기여한 조 대사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조 대사는 북한의 경기 침체와 외교적 우선순위 변경에 따라 공관을 폐쇄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앞서 아프리카의 우간다와 앙골라, 그리고 스페인에서 대사관을 철수했다. 홍콩 총영사관도 철수하겠다고 중국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로 외화벌이에 차질이 생기면서 공관을 유지하기 어렵게 되자 재외공관 축소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와 관련 "최근 우리는 변화된 국제적 환경과 국가 외교 정책에 따라 다른 나라 주재 외교 대표부들을 철수 및 신설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