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박지영 동상이몽 맞대면, 여기가 바로 연기 맛집(혼례대첩)

김명미 2023. 11. 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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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과 박지영이 각자의 패를 숨기고 회동을 한다.

이와 관련 오는 11월 13일 방송될 '혼례대첩' 5회에서는 로운과 박지영이 동노파 수뇌부의 비밀스러운 만남 현장인 '동상이몽 맞대면'을 선보인다.

그런가 하면 로운과 박지영은 달달한 서사 중 쫄깃한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는 '동상이몽 맞대면' 장면에서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쳐 연기 맛집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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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혼례대첩’ 제공

[뉴스엔 김명미 기자]

로운과 박지영이 각자의 패를 숨기고 회동을 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혼례대첩’은 색다른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호연은 물론 극 중 등장하는 의상과 미술 부분에 이르기까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월화극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 4회에서는 박씨부인(박지영)이 세자 이재(홍동영)를 궁궐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금잠고독(증거가 안 남는 독)’을 사용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심정우(로운)가 8년 전 갑자기 사망한 효정공주(박채영) 죽음의 원인으로 금잠고독을 의심하고 있음이 드러나 귀추를 주목시켰다.

이와 관련 오는 11월 13일 방송될 ‘혼례대첩’ 5회에서는 로운과 박지영이 동노파 수뇌부의 비밀스러운 만남 현장인 ‘동상이몽 맞대면’을 선보인다. 극 중 동노파의 당수 조영배(이해영)의 아내인 박씨부인이 같은 동노파이자 청상부마인 심정우를 따로 만나는 장면. 심정우는 생각이 많아진 듯 복잡한 얼굴을 드러내고 박씨부인은 차분한 표정으로 은근한 카리스마를 내비쳐 불안감을 높인다.

더욱이 미리 공개된 5회 예고편에서 정순덕(조이현)의 아들 조근석(김시우)의 과외 선생님이 오신다고 알린 박씨부인이 심정우와 함께 있어 의아함을 자아내는 것. 과연 심정우와 만난 박씨부인의 의도는 무엇인지, 같은 동노파이지만 서로 다른 패를 숨기고 있는 두 사람의 회동이 어떤 후폭풍을 일으킬지 궁금증이 치솟는다.

그런가 하면 로운과 박지영은 달달한 서사 중 쫄깃한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는 ‘동상이몽 맞대면’ 장면에서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쳐 연기 맛집임을 증명했다. 두 사람은 겉으로는 같은 동노파로 의기투합하는 듯 보이지만, 속으로는 각자 금잠고독을 추적하고 세자 처치 계략을 세우는 등 각기 다른 속내를 지닌 심정우와 박씨부인을 오롯이 표현해 생동감을 높였다. 심정우와 박씨부인 캐릭터에 완벽히 집중한 로운의 밀도 깊은 내면 연기와 박지영의 카리스마 열연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은 “‘혼례대첩’ 5, 6회에서는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왔던 ‘세자’와 관련된 권력 다툼에 관한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며 “한층 농도가 짙어지는 설렘과 더욱 흥미진진해질 미스터리 서사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사진=KBS 2TV '혼례대첩'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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