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빼고 다 밀고 온 지드래곤…결국 ‘이곳’ 채취해 정밀 감정
경찰은 지드래곤이 조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이날 피의자 신문 진행 과정에서 지드래곤은 경찰의 소변 채취에 따랐고,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 위해 지드래곤의 모발과 다른 체모를 추가 채취하려고 했으나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다.
지드래곤은 “평소에도 원래 제모를 한다”며 경찰 조사를 앞두고 제모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결국 결국 체모 대신 모발과 함께 손톱을 채취해 국과수에 보냈고, 현재 정밀감정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모발의 경우 머리카락 길이에 따라 1년 안팎까지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가수 직업 특성상 염색이나 탈색을 자주 하는 경우라면 마약 성분이 줄어들 수 있다.
손톱을 통한 분석은 5∼6개월 전의 투약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로폰이나 엑스터시 같은 마약 투약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앞서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박유천(37)도 경찰 첫 출석 당시 체모 대부분을 제모하고 나타났다.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도 2018년 다른 마약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머리카락을 염색하고 온몸을 제모한 뒤 경찰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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