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새 대변인에 김수경 통일비서관 유력

강도원 기자 2023. 11. 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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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새 대변인으로 김수경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당초 통일부 차관으로도 검토됐지만 통일부 장·차관을 모두 학계 출신 인사로 두기는 곤란하다는 판단으로 통일비서관으로 최종 낙점됐다.

기존 이도운 대변인은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유력 검토되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최재혁 전 제주MBC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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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연구·기자 출신 이력
홍보기획 비서관 최재혁 전 MBC제주 사장 검토
김수경 통일비서관/사진제공=한신대
[서울경제]

대통령실 새 대변인으로 김수경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김 비서관은 2000∼2004년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3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고려대 연구교수·통일연구원 연구위원·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및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시사 프로그램 패널로 방송 출연 경험도 풍부하다.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 올해 7월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겼다.

북한 인권을 연구해온 학자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언론 경험이 있고, 안보 분야 지식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당초 통일부 차관으로도 검토됐지만 통일부 장·차관을 모두 학계 출신 인사로 두기는 곤란하다는 판단으로 통일비서관으로 최종 낙점됐다. 기존 이도운 대변인은 홍보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유력 검토되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최재혁 전 제주MBC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최 전 사장에 대한 검증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정 현 홍보기획비서관은 내주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영국·프랑스 등 해외 순방을 앞두고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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