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수사 무마 의혹' 민간업자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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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사업에 대한 수사 무마를 대가로 브로커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는 민간업자가 검찰에 출석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이날 오후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정 대표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까지 부동산중개법인 운영자 이모씨에게 수사 무마 등 청탁·알선의 대가로 약 10억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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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유선 전재훈 기자 = 백현동 사업에 대한 수사 무마를 대가로 브로커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는 민간업자가 검찰에 출석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는 이날 오후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정 대표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까지 부동산중개법인 운영자 이모씨에게 수사 무마 등 청탁·알선의 대가로 약 10억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지난 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뒤 이틀 뒤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소위 '백현동 의혹'으로 불리는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에서 진행된 사업이다.
이 사업 관련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는 2014년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성남시에 2단계 부지 용도를 요청했으나 거부됐는데, 이듬해 1월 김인섭씨를 영입한 뒤 사업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성남시는 4단계 용도 상향을 승인하고 높이 50m 규모의 옹벽 설치를 허가했고, 아시아디벨로퍼는 3000억원대 분양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2013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백현동 개발사업 시행사 및 운영회사의 법인 자금 약 48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구속 기소됐다가 이달 8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k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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