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웨덴 스마트시티에 ‘넷 제로 홈’ 솔루션 공급

김상범 기자 2023. 11. 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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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 인근에 건설되는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 내부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에 건설되는 스마트시티에 ‘넷 제로 홈’ 솔루션을 공급한다.

10일 삼성전자는 스웨덴 부동산 개발사 ‘S프로퍼티그룹’이 스톡홀름 인근에 2000세대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짓는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넷제로 홈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넷 제로 홈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궁극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스마트홈 솔루션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독일 태양광 기업 ‘SMA 솔라 테크놀로지’, 스위스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ABB’와 협력해 넷 제로 홈을 구축하기로 했다.

스마트시티는 SMA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사용해 생산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오븐·식기세척기·세탁기·건조기 등 가전을 공급하고, ABB는 블라인드와 스위치 등을 설치한다.

집 안의 사용 전력과 가전 및 스마트홈 기기들은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제어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활용하면 에너지 생산 및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앱에 연결된 가전제품들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스마트시티는 오는 2025년 약 500세대 규모로 입주를 시작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미국 콜로라도 ‘스털링 랜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에도 참가한 바 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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