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민간업자 소환…'수사무마 청탁'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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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정바울(67)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수사무마 청탁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 회장을 소환했다.
검찰은 이씨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경찰·검찰·판사를 잘 안다. 수사와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주겠다"며 정 회장에게 접근, 약 1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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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다운 이도흔 기자 = 백현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정바울(67)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의 수사무마 청탁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 회장을 소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정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8일 법원이 지병 치료를 이유로 보석을 허가한 지 이틀 만이다.
검찰은 정 회장을 상대로 이모(68·구속) 전 KH부동디벨롭먼트 회장에게 돈을 건넨 구체적 경위와 실제 청탁이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휠체어를 탄 채 검찰청에 출석한 정 회장은 "이씨 알선수재 사건으로 조사를 받는 것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씨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경찰·검찰·판사를 잘 안다. 수사와 구속영장 발부를 막아주겠다"며 정 회장에게 접근, 약 1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수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2일 이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다음날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정 회장은 이 사건과 별개로 백현동 사업 시행사 성남알앤디PFV 등에서 약 48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다가 지난 8일 지병 치료를 이유로 보석 석방됐다.
법원은 정 회장에게 실시간 위치 추적을 위한 전자장치 부착과 공판 출석 의무 준수, 보증금 2억원 납입 등 조건을 달았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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