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빼곤 다 패배할 자격 있더라" 독설가 무리뉴가 칭찬한 유일한 21세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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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빼곤 전부 패배할 자격 있었어."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10일(한국시각)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에서 0대2로 완패한 후 단 한 선수를 제외한 전 선수단을 비판했다.
"하지만 오늘 우리 팀 최고의 선수, 기술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든 것을 다해준 유일한 선수는 2년 전 1군에도 없었던 스무 살의 어린 선수였다"며 한 선수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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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빼곤 전부 패배할 자격 있었어."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10일(한국시각)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에서 0대2로 완패한 후 단 한 선수를 제외한 전 선수단을 비판했다.
이날 패배는 무리뉴 감독의 올시즌 유로파리그 첫 패배였다. 그는 "에두아르두 보베 외에 모든 선수들은 마땅히 패배할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무리뉴는 로마 유스 출신으로 2년 전 1군에 데뷔한 2002년생 신성 보베를 선발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깜짝 용병술을 선보였다.
경기 직후 슬라비아 프라하에 패한 이유를 묻자 무리뉴 감독은 "모든 것이 다 부족했다"고 답했다. "많은 말을 하고 싶지 않다. 선수들이 미디어와 이야기하지 않기로 한 것 역시 내 결정이다. 벨로티는 경기 직후였기 때문에 인터뷰를 했고, 내가 할 말 외에는 더 이상 할 말이 없기 때문에 아무도 미디어에 말을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긍정적인 의미에서 그 결과를 가져가야 마땅했고, 우리 역시 부정적인 의미에서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마땅하다"고 인정했다.
"아무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라커룸에서 선수들과도 이미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사이드라인에 서 있으면 아드네날린이 솟구쳐서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데 저 멀리 떨어진 위에서 경기를 보니까 다른 종류의 평온하미 생겨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우리끼리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비밀이다. 슬라비아 선수들이 2대0으로 이길 자격이 있었다는 사실만 솔직히 말하고 싶다"고 했다. "아무것도 잘되지 않았다. 슬라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그들은 오늘 경기와 매우 비슷한 플레이를 펼쳤고 우리도 비슷한 게임플랜을 준비했다. 니콜라 잘레프스키가 출전하지 못했고 엘 샤라위가 왼쪽에서 벨로티와 함께 윙백으로 뛰었다는 것을 변명 삼을 수 있겠지만 우리가 너무 못했기 때문에 변명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무것도 제대로 되질 않았다. 개인적으로 내가 요구하는 프로다운 태도를 가진 선수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많은 선수들이 성취해야할 목표가 있는 이 중요한 경기에서 잘못된 태도를 보였다"고 일갈했다. "실망스럽다. 이미 선수들에 대한 내 분석을 마쳤으니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내일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무리뉴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파울로 디발라, 브리안 크리스탄테를 제외하고 가용가능한 모든 선수들로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하지만 오늘 우리 팀 최고의 선수, 기술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모든 것을 다해준 유일한 선수는 2년 전 1군에도 없었던 스무 살의 어린 선수였다"며 한 선수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우리 팀에 다리, 몸, 정신이 하나로 움직이는 선수는 단 한명뿐이엇다. 11명의 선수가 경기장에서 뛰는데 그런 선수가 단 한명뿐이면 이길 수 없다"면서 "질 자격이 없는 유일한 선수는 에두아르두 보베였다. 나를 포함한 다른 모든 이들은 져도 마땅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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