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커버가 왜 올라가 있지"…여대생 자취방 상습침입 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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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집을 비운 사이 자취방에 상습 침입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3일쯤 '집에 침입한 흔적이 있다'는 피해자 A(20대) 씨의 신고를 접수, 주거침입·절도 혐의를 받는 B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달부터 약 3회에 거쳐 대전 동구 소재 A 씨 집에 불법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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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집을 비운 사이 자취방에 상습 침입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3일쯤 '집에 침입한 흔적이 있다'는 피해자 A(20대) 씨의 신고를 접수, 주거침입·절도 혐의를 받는 B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달부터 약 3회에 거쳐 대전 동구 소재 A 씨 집에 불법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A 씨의 휴대전화로 PC 카카오톡에 접속했다는 알림이 뜨면서 드러났다. 외출해 있던 A 씨 이외에 누군가 집에 있는 컴퓨터를 사용했다는 얘기다.
이후 집으로 귀가, 화장실 안 변기커버가 올라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공포심을 느꼈다. 청소 이외에는 평소 한 번도 변기 커버를 올린 적이 없어서다.
또 집에 있던 립밤과 음료수가 사라지는 등 침입의 흔적을 발견하기도 했다.
A 씨가 업체에 의뢰, 집 근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B 씨가 A 씨의 원룸 옆 에어컨 실외기를 발판 삼아서 창문에 몸을 넣어 침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앞서 지난달 7일 오후에는 A 씨의 창문 앞에서 소변을 누는 모습이 포착되기 했다.
충격을 받은 A 씨는 이사를 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 신청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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