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일본과 맺은 비핵화협력협정 파기…日 "일방적 발표, 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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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일본과 맺은 비핵화협력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지지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의 핵무기 감축 지원을 위한 협력' 협정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같은 결정을 일본 측에 통보할 것을 외무부에 지시했다.
앞서 러시아는 일본을 비롯한 서방의 대러 제재에 반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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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협정 파기 이유에 대해선 언급 하지 않아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러시아 정부가 일본과 맺은 비핵화협력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지지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9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의 핵무기 감축 지원을 위한 협력' 협정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같은 결정을 일본 측에 통보할 것을 외무부에 지시했다. 다만 협정을 종료한 이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는 일본을 비롯한 서방의 대러 제재에 반발해 왔다.
이에 대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러시아로부터 사전에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가 외교 채널을 통해 해당 사안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협정은 소련 붕괴 이후 1993년 10월 핵 비확산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체결된 것이다.
이 합의에 따라 러시아 극동 지역에 버려진 폐기된 러시아 핵잠수함을 해체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일본은 해당 프로젝트에 재정·기술적 지원을 제공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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