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사건브로커 관련 광주경찰청 등 압수수색

광주지방검찰청. 박요진 기자

검찰이 수사 청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60대 사건브로커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광주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대한 첫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이날 오전 광주경찰청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검찰이 최근 구속 기소한 사건브로커 60대 A씨를 둘러싼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광주경찰청 수사과와 정보과, 북부 경찰서 형사과 등이 대상이다.

압수수색 대상자 중 일부는 과거 A씨가 관여한 수사 청탁 사건의 당시 부서 관계자들이거나 A씨를 통해 인사 청탁을 한 경찰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건브로커 A씨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사기 혐의 등으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게 된 사람들로부터 17억 원 정도를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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