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2024년 예산 4조5022억 편성…전년비 3.8% 감소

임충식 기자 2023. 11. 10. 13: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이 크게 감소했다.

이상곤 도교육청 예산과장은 10일 브리핑을 갖고 "2024 예산안으로 총 4조 5022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상곤 과장은 "예산 감소에 따라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 폐지했다. 특히 교육여건 개선비를 1587억원 줄여 지난 2022년 수준으로 낮췄다"면서 "다만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 기반조성과 기초학력 향상, 학생해외연수 등 전북교육청의 핵심 교육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통교부금 5600억 감소 영향…에듀테크·학력신장 등에 집중 편성
이상곤 도교육청 예산과장이 10일 브리핑을 갖고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이 크게 감소했다.

이상곤 도교육청 예산과장은 10일 브리핑을 갖고 “2024 예산안으로 총 4조 5022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4조6787억원에 비해 1765억원(3.8%) 감소한 금액이다.

감소 이유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보통교부금 등 정부이전수입이 전년도에 비해 5497억원 감소했으며,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수입 역시 233억원 줄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그동안 자체 적립한 4057억원을 활용, 세입 감소 충격을 줄였다.

내년도 주요 사업 예산을 보면 먼저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1671억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1061억) △스마트칠판 보급(359억) △에듀테크 수업 콘텐츠(70억) △SW교육 활성화 지원(60억원) 등이다.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기반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예산도 289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한 기초학력 향상 및 학력신장에 199억원,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을 위한 전북미래학교 운영에 77억원, 학력지원센터 운영에 15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소외계층 자녀에 대한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예산도 총 945억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신입생 입학지원금 136억원 △학습활동 지원을 위한 학습지원비 129억 △자기주도적 진로탐색을 위한 진로지원비 118억원 △현장체험학생비와 교복 및 학습준비물 구입비 272억원 △교육소외계층 자녀 지원비 296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해외연수 33개 프로그램(학생 2,888명 참여)에 128억원을,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과 조화를 위한 예산도 43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생 안전 관리에도 132억원이 배정됐다.

또 무상급식비 예산은 1529억원 편성했으며, 학교의 자율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기본운영비는 2288억원, 무상보육을 위한 누리과정(유아교육비 및 보육료) 지원예산은 1058억원을 편성했다.

이상곤 과장은 “예산 감소에 따라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 폐지했다. 특히 교육여건 개선비를 1587억원 줄여 지난 2022년 수준으로 낮췄다”면서 “다만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 기반조성과 기초학력 향상, 학생해외연수 등 전북교육청의 핵심 교육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전북교육청은 예산안을 이날 전북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예산안은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제405회 전라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