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툴루즈팬에 둘러싸여 기자회견이라니" 패장 클롭의 '깊은 빡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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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프랑스 툴루즈 원정에서 올시즌 첫 패배를 당한 후 기자회견에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10일 오전 2시45분(한국시각)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펼쳐진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E조 4라운드 툴루즈 원정에서 2대3으로 패했다.
리버풀의 첫 유로파리그 패배 직후 승점을 놓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영상을 방금 되돌려봤는데 내 눈엔 핸드볼이 아니다"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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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누가 이런 데서 기자회견을 하자고 한 걸까요?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프랑스 툴루즈 원정에서 올시즌 첫 패배를 당한 후 기자회견에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10일 오전 2시45분(한국시각)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펼쳐진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E조 4라운드 툴루즈 원정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전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위기가 닥쳤다. 전반 35분 아론 돈넘, 후반 13분 타이스 달링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밀렸다. 후반 29분 고메스ㅢ 크로스 직후 상대 크리스티안 카세레스 주니어의 자책골로 1-2로 따라붙었지만 2분 후인 후반 31분 프랑크 매그리에게 또다시 실점하며 1-3까지 밀렸다. 후반 44분 디오고 조타의 만회골로 2대3으로 따라붙었고, 후반 추가시간 7분 콴사가 극적인 동점골까지 터뜨렸지만 VAR 판독 직후 골이 취소됐다. 골 과정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핸드볼이 선언됐고, 득점이 지워지며 결국 1골 차 패배를 기록했다.
리버풀의 첫 유로파리그 패배 직후 승점을 놓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영상을 방금 되돌려봤는데 내 눈엔 핸드볼이 아니다"라며 불만을 제기했다.아깝게 승점을 놓친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를 더 열받게 한 건 기자회견 장소였다. 리버풀을 잡고 신이 난 툴루즈 팬들의 함성과 응원가가 울려퍼지는 바로 옆에 텐트로 만든 기자회견장. 홈 팬들의 함성 탓에 취재진의 질문이 잘 들리지 않는 상황이 됐다. 가뜩이나 심기가 불편한 클롭 감독이 불편한 심경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와우!"를 외친 후 "누가 이런 곳에서 기자회견을 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걸까요? 정말 흥미로운 질문이 될 겁니다"라고 비꼬았다.
후반 추가시간 골이 지워진 장면에 대해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영상을 방금 되돌려봤는데 내 눈엔 핸드볼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그걸 어떻게 결정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볼이 가슴에 맞은 후 솔직히 팔에 닿은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마 심판들은 나보다 더 좋은, 다른 장면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해도 내 생각에 그건 골을 넣기 훨씬 전의 장면일 것같다. 프리킥은 대체 어디로 갔나. 다른 장면에선 우리에게 페널티킥을 줘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 모르겠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물론 우리가 좀더 좋은 축구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나. 오늘 밤 내 이슈는 거기에 있다. 좀더 공격적인 축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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