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재난현장 소방관에 '회복지원차' 전달

서민우 기자 2023. 11. 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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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그룹이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해 특수제작한 회복지원차량을 기증했다.

현대차그룹은 10일 포항시에 있는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서 '소방관 회복지원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재난현장 소방관들의 휴식을 돕기 위해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포함해 총 65억8000만원 규모의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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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의견 반영한 맞춤형 특장버스
휴식공간과 오염물질 제거 장치 구비
경북 시작 인천·제주 등 총 8대 전달 예정
김걸(왼쪽 세번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사장이 10일 포항시에 위치한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서 열린 ‘소방관 회복지원차 전달식’에서 이일(〃네번째) 소방청 차장에게 회복지원차 1호차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서울경제]

현대차(005380)그룹이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위해 특수제작한 회복지원차량을 기증했다.

현대차그룹은 10일 포항시에 있는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서 ‘소방관 회복지원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사장,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이일 소방청 차장,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 등 행사 관계자와 소방관 6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회복지원차 2대를 경북과 강원 지역에 먼저 전달했다. 회복지원차는 현대차그룹의 양산형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를 개조한 프리미엄 특장 버스다. 디자인과 설계 등 차량 제작 전반 과정에서 소방관 의견을 반영했다.

현대차그룹이 10일 포항시에 위치한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 소방관들을 위해 특수제작한 회복지원차량을 기증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차량은 수분과 열량 보충을 위한 조리 공간,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된 개별 휴식 공간 10석, 누워서 휴식이 가능한 집중 휴식 공간 2석으로 구성된다. 전동식 어닝 룸 텐트를 설치해 소방관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접이식 의자와 테이블, 간이 개수대, 안마기기도 제공했다.

차량 내부 벽면 및 천장, 시트에는 오염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했다. 오염 물질 제거를 위한 신발 건조기, 방화복 옷걸이, 고압 에어건과 워터건도 구비해 소방관들이 차량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외장 디자인은 심리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그린 컬러를 사용해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이미지를 연출다.

현대차그룹이 10일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 기증한 회복지원차량엔 오염 물질 제거를 위한 신발 건조기, 방화복 옷걸이 등 소방관들을 위한 편의 시설들이 대거 탑재돼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경북·강원에 이어 내년 6월까지 인천·전북·충남·울산 지역에 차량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수소전기버스인 마지막 8호차는 제주소방본부에 배치된다.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은 "회복지원차가 현장의 모든 소방관분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재난현장 소방관들의 휴식을 돕기 위해 무공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포함해 총 65억8000만원 규모의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기로 했다.

서민우 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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