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타인은 위험한 존재 ‘뉴노멀’…오랜만의 멜로 ‘너를 줍다’
[앵커]
공포영화 '기담'과 '곤지암'으로 K 호러 장인이라 불리는 정범식 감독의 신작 '뉴 노멀'이 이번 주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개 부문을 수상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정통 멜로드마라 '너를 줍다'는 아이돌 출신 김재경의 첫 주연 작품입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김상협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아파트에서 혼자 저녁을 보내는 여성,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중학생, 데이트 앱만 쳐다보며 남자를 기다리는 외로운 취업 준비생,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일상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다른 사람과의 우연한 마주침을 그렸습니다.
["이 정도면 보통 인연이 아닌 것 같은데 그 쪽은요?"]
공포가 일상이 되어버린, 다른 사람이 위험한 존재가 될 수도 있는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조명했습니다.
[최민호/영화 '뉴 노멀' 훈이 역 : "정말 저희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벌어질 수 있는 그런 스토리들이 영화에서 직접 펼쳐지는데요. 나에게도 과연 이런 일이 있을까라는 상상을 하시면서…"]
사랑에 치여 상처가 깊은 지수는 쓰레기를 통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찾아냅니다.
옆집 남자 우재의 쓰레기가 깔끔히 버려진 걸 발견하곤 궁금해진 그에게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지수씨, 여기서 만나다니 완전 신기해요!"]
쓰레기 안의 정보를 토대로 우재와 가까워진 지수는 갑자기 등장한 우재의 옛 애인에게 큰 상처를 받아 다시 마음을 닫게 됩니다.
["이게 당신이니까 내가 당신을 알고 싶어서!"]
고령화 사회의 이면을 파고든 '욕창'을 연출한 심혜정 감독의 신작인데 처음 공개됐던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에 오르는 등 개봉 전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김재경/영화 '너를 줍다' 지수 : "지수가 사람을 알기 위해서 쓰레기를 보고 사람에 대해 공부를 하는 게 상처받지 않기 위해 하는 지수의 행동이었거든요. 내가 타인을 알아야 상처받을 확률이 줄어드니깐…"]
[현우/영화 '너를 줍다' 우재 역 : "일상적인 내용의 것들에서 서로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 이런 것들을 두루 생각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은하계를 지키는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발휘할 때마다 동료들의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집니다.
슈퍼 히어로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로 한국배우 박서준도 합류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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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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